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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이모저모

태안 1박2일, 효성스즈끼 GSX250E 31,000km

둘반을 타고 태안 독바리투어를 또 댕겨온다

작년 5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 태안투어다

우유 한잔에 땅콩 몇 개로 아침을 때우고 대충 먼지를 털어내며 시동을 거는데 잡생각이랄까, 약간의 꺽정스러움이랄까, 단상들이 연잇는다

작년 10월 투어는 체인이 빠가나는 바람에 안면도 장곡리해변에서 포타를 불러 실고 내려와 버렸었다

손 볼 곳은 다 봤은게 문제 없것지

 

하구뚝을 건너 서천쪽으로 가던 중 실로 25년만에 장항에 들어가 본다

그 때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은 없어 보이는데 군산과 장항을 잇는 도선은 진작에 폐업했는가 포구는 전반적으로 활력이 떨어져 보인다

 

한바퀴 훑어보고 북으로 달려 보령시 웅천읍 본정통을 경유한다

목하 5일장이니 지나칠 수 없다

19대 대선중이라 웅천시장 초입은 문후보의 유세차량이 시끌벅쩍허다

잠시 들어보니 내용인즉슨 이번에 문재인 후보가 되어야 우리 안희정 지사가 차기를 노릴 수 있다였다

이미 대세가 기울어져서인지 문후보 유세차량은 활기가 넘치는 반면, 홍후보 차량은 자리도 틀지 못한 채 딸랑 유세차량 한 대만 읍내 여기저기를 부유헌다

대형 스피카는 시장의 전체 장옥을 호령하고 있으나마나 좌판 한귀탱의 오골계와 토종닭은 삥아리와 함께 부산하게 모이를 쪼는 중이다


장항에서 본 순정 아카디아 폐차

1994년 출시당시에는 심히 명차였는디 하체 썩은 것을 보니 세월에 장사 없다






웅천5일장 정경





잠시 들어보니 내용인즉슨 이번에 문재인 후보가 되어야 우리 안희정 지사가 차기를 노릴 수 있다였다





대형 스피카는 시장의 전체 장옥을 호령하고 있으나마나 좌판 한귀탱의 오골계와 토종닭은 삥아리와 함께 부산하게 모이를 쪼는 중이다













9시에 집을 나섰는데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13시가 넘어서야 승언리 뷔페집에 도착헌다

여기서도 역시 요양병원식 특식으로다가 한 끄니






안면도는 티코의 성지인가, 이 날 안면도에서 무려 석 대의 티코를 조우한다










두산목장 지나 누동부락 언덕빼기의 마늘밭 정경

이 곳 마늘바람 하나보고 안면도에 왔다해도 틀린 말은 아닐 터





안면도 끝 영목항에서












안면도를 뒤로 하고 이원반도로 들어가 단골집 나씨민박에 들른다

아유 인자 영업 안 혀요, 군에서 이런 재래식 민박집들은 인자 영업 못 허게끔 힛어요

세상에나 이런 일이....





하여 다른 민박집을 찾아본 바 나씨민박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늘푸른 민박이다




역시 이원반도 끝 만대포구에서

만대포구의 어원은 이렇다

가다 가다 멀어서 가다 만..

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내리에서 만대로 들어가는 신작로는 비포장이었다




이원반도 음포해변에서 한 캇

이런 올방졸망한 해변들이 포도송이처럼 연잇는 곳이 바로 태안이다



이튿날 오전 가로림만을 배경으로 한 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