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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ico(1991. 1996 DAEWOO)

티코에 듀얼배기관 장착해 보다.


그간 꼭 한번 해 보고 싶었던듀얼 머플러를 오늘 장착해 봤습니다.


배기라인이 연식별로 쪼금씩 편차가 있는가 봅니다.

1번 파이프가 짧아서인지 매니폴드에 낑궈지질 않아 7~8cm 늘린 후 낑궜습니다.

(제차는 91년식)

뒤에서 보니 범퍼아랫부분을 길게 에두르는, 굴곡진 라인까정만 가위로 오려낸 후 뱀띠고무로 쭈악 마감해 주니 흡사 듀얼 라인을 위한 출고범퍼로 보였습니다.


제작허신 분은 소음이 그리 크지 않다고 허셨지만, 들어보니 아조 우렁찹디다.

(레이서여서, 비교대상이 레이싱카였나 봅니다^^)

 스맡폰 동영상으로 뒷구녁 촬영허다 ‘우왕’허는 후까시에 이미지프레임이 흔들릴 정도였는데, 

동영상은 다운로드 중 안타깝게도 부주의로 삭제되어 버렸습니다.

 (부주의라기보다는 갤럭기s의 폴더관리가 쫌 거시기헌 덕분)


미케닉께서 한바퀴 시운전허시더니 낮게 깔리는, 쫀득쫀득헌 맛이 대충 어제 본 F1 비스무리허답니다~

 저도 한번 몰아봤는디 20년간 쌓였든 무언가가 뻐엉 뚫린다는 듯, 심히 방방댑니다.

가끔 탄다면 모를까 이나이에 이러고 댕긴다는 건 쫌 사위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위 말허는 ‘양카^^’)

파이프는 흡사 물먹은 거미줄처럼 지나치게 낮게 드리워져 있어 스크레치가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결국, 사장님께 빠이프를 JunB엘로 바꾸든, 순정으로 돌리든 지면에서 올릴 수 있는데까정 올리고,

소리도 최대한 죽여달라 했습니다.


오늘 하루 어찌되었든 고슴도치도 지 새끼는 이쁘다고,

지금까지의 듀얼 머플러 중 오늘 제차의 그것이 가장 아구똥해 보였습니다.

 

 

<장착전 : 아무리 봐도  차보다  길어보임> 

 

 

 

<뒷꽁무니 잡아주고, 매직으로 본 떠 주고, 가위로 잘라주고>

 

 

 <최종적으로 쨈매기 전 자세교정 중>

 

 

 <살아있는 모든 것은 그 생리상 꼬여있어야 헙니다.>

 

<길어 보입니다>

 

 

 

<장착 후, 똘방똘방+아구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