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부주의로 두어차례 방전시킨 결과인가?
며칠 세워뒀다 무지 추웠던 그제 아침에 시동키를 돌리니
임종 앞둔 백순노인네 삶은 호박 씹는 것처럼
몇차례 '끼리릭'할 뿐 플라이휠은 끝내 구동시키지 못 하였기
오늘 전주 밧데리마트에서 새걸로 장착했습니다.
오직 밧데리만 히 주는 집이라 가격이 저렴헙니다.
<전주 서신동 밧데리마트>
입구에서 보면 빨간벽돌과 파란벽돌로 조적해 놓은 듯 얼추 이색적으로 보이지만
북에서는 익숙한 색채입니다.
(빨간물감과 파란물감의 인공기)
엔진룸할진라 코딱지만헌데 오디오 배선에, 경보기 배선에, 접지에, 전압안정기에,
사장님이 여러차례 조이고 풀고를 반복헙니다.
기존 델코35 대신 아트라스40으로 바꿨습니다.
엔진룸이 쫌 지저분하다 보니
노란 밧데리가 갯뻘속의 대합인 듯 도드라져 보입니다.
장착 후 아이들링이 한층 경쾌해진 것도 같고... (플라시보?)
암튼 느낌 좋아졌습니다^^
<방수시공차 띠내 버린 지붕>
오후엔 썬루프 방수시공차 익산 피드백으로 건너갔습니다.
지난 여름 동생 치맛자락에 물방울이 튀는 바람에 욕 좀 먹었던 지붕입니다.
<검색조차 되지 않는 HANDUCK 썬루프>
<고무패킹 덧대는 중>
마디마디 굉이 박힌 손꼬락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하루이틀 정도,
실리콘이 굳을 때까진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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