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 경기도로 이주하여 그간 무선으로 소통해 온 철한이, 가정을 달을 맞이하야 식솔을 솔가하여 전주에 내려왔다. 첫날은 원진이와 두니서 장장 7시간동안 게라지를 올바라시했다한다. 둘째날 밤은 나와, 자민이도 합류하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로 한다. ‘앗따 게라지 주변도 깜냥 변힛눼이’ 자전거도로가 한층 선명해졌고 라인을 따라 교통안전등이 촘촘히 박혀있다. 맞은편 전동스쿠터집은 불빛이 휘황찬란허고 게라지뒷편 폐가는 말끔히 철거되었는가, 후딱 지어진 조립식주택 한 채에 너른 마당이 조성되어 있으며 한켠에는 유실수 몇 그루가 별사탕이듯 심궈져 있다. 추후 먼가 보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분주한 기린로를 등진 채 나름 전원주택이니 지주의 담대한 공간전략이 아닐 수 없다. 이런저런 상념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니 멀리 철한이 걸어온다. |
말끔히 바라시된 철한스게라지 그리고 그의 물견들
"형님 인자 저는 작은 오도바이들이 좋드라구요, 올망졸망허니 재밌고 개붑고~"
코로나여파로 팍 죽은 남부시장 야시장
그나마 모시기 피순대는 성업중이다
자민이는 맨 데우스얘기만 허던디
원진이는 올바부품얘기로 꽃을 피운다
가히 업계 1위의 원진이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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