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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torbike(체게바라처럼)

변산반도 찐하게 한바리


한바리 허기엔 낮기온은 다소 낮지만 다행히도 햇볕이 쨍허다. 낮기온 10도에 우중충한 날과 낮기온은 5도지만 햇볕이 쨍헌 날 중 선택하라면 단연코 후자다. 오도바이를 타면서부터 일교차와 일조량에 더욱 조응할 수 있게 되니 이 또한 이륜차만의 오롯한 매력이다. 일요일 아침 11:15분에 아파트를 나와 변산반도를 향해 쾌속주행헌다. 부안읍 외곽도로를 지나 멀리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까지 길은 일직선이요, 차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항속단수인 6단에 놓고 느긋하게 땡겨본다. 속도계 바늘은 130km를 넘어선다. 맞바람 때문에 더 이상은 나가지 않는가운데 스로틀은 풀로 감고 있다. 순간 약간 찐빠기가 두어번 감지됐지만 5단으로 내려서 땡기니 다시 쭉쭉 가속된다. 순간 오르막 터널 속에서 멈춰버리면...’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으나 확률적으로, 그리고 지금 쪼시로 보더라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느을 달리던 꼬부랑 옛길은 아니지만 산중턱 새로운 도로에서 내려다보는 해변 정경도 일품이다. 고사포해수욕장 명인바지락죽에 당도허니 1150, 35분 걸렸다. 명성대로 명인바지락죽집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도 손님으로 가득하다. “여가 바지락집 원존디 야닮분이 일허고 있어요, 30년 넘게 일헌 이모들도 있대요, 이 정도면 기업이죠, 저는 느을 가는 사계절 죽집이서만 먹는디 여그는 또 첨이그만요, 하튼 부안은 어데를 가든 만난게 반찬도 두벌 세벌씩 겁나게 드셔서 단가를 팍팍 낮춰 보시게요.”


어디를 가나 음석맛이 균일한 내고향, 전라북도 부안



그까이꺼 코로나 19인지 먼지, 여그는 바글바글허다



그냥 갈순 없잖아 회무침 한접시 더






변산반도에 바이크 카페가 있을 줄이야, 변산 안스바이크



잠시 후 문시기성 합류









각양각색의 하이바들



정통  알차






























이어 유천리 Celadon museum으로 이동
상해박물관 도자기실은 6번이나 찾았는데 청자박물관 전시실은 첨이다









흙에 심장을 심었으니 그야말로 천지창조급 예술이다



고물진공관 귀경에 신나는 문시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