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이서 토스카언덕 해돋이 귀경 후 4년만의 신년 해돋이귀경.
근 몇 년의 새해 첫날 중 가장 추운 날, 이번에는 금암동 거북바우다.
07:00 아파트 입구에서 예열차 사진 한방 박고 혁신도시, 팔복동을 거쳐 거북바우에 도착허니 07:30.
나름 숨은 해돋이명소임에도 너무 추와서 해돋이객은 대엿명 뿐. 제자리걸음으로 종종대며 40여분간 언덕아래 전주시내를 조망헌다.
오늘이 새해일까?
괴괴허다.
고층아파트와 최신식 차량만 아니면 30년전 전주요 나도 30년전 나다.
08:10 멀리 치명자산너머에서 방싯 해가 올라온다.
골목속 무명씨냥이인가, 순간의 전환이다.
어느순간 쨍하고 뜬다.
눈이 부시다.
감흥도 한순간. 흩어지는 것도 한순간.
기린로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천서로 천변을 따라 완산동방면으로 달린다.
이른 아침 천변 새북시장은 목하 땡땡 얼어붙은 동태와 결구 꽉찬 배추의 해방구다.
골목속 무명씨냥이인가, 순간의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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