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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완주군(이서면) 이모저모

대장촌 호소까와농장

삼례오도바이센터에서 이저런 얘기로 관심사를 교환하니 14:30.

오전에 쨍하던 해가 이미 사위어가고 사위가 끄무럭허다

만경강 도강 전 춘포 본정통에서 대장촌 골목골목을 톺아본다

화호만큼은 아니더라도 이곳에도 적산의 기운이 웅숭거리고 있다

대장촌이면 또 도정공장 아닌가

안내판이 없어 일부러 찾지 않는 한 노출되지도 않는다

 

적산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목단빛 양철대문.

 바랠대로 바랬다

쪽문으로 들어서니 대문옆 왜색 관리사가 고풍스럽다

목하 예술가 두 분이 담소중이다

어 저거 효성스즈끼 아녜요?”

앗따 오도바이 좋아허시는갑만요, 효성스즈끼 둘반을 알아보셔요.”

네 올드바이크 좋아허죠. 근데 이걸 여기에서 볼 줄이야...상태 끝내줍니다~”

짓푸른 조경용 풀이 왕성한 도정공장 마당 여기저기엔 모과를 올려둔 나무의자가 놓여있고 유난히 검은 흑토에는 이름모를 겨울작물이 움트고 있다

193812월의 겨울풍경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