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에서 임실 강진까지 꼬부랑 구정양장길로 왕복허는데 족히 100k는 될 터.
100cc 저배기량으로는 좀 무리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긴 했는데 웬걸 막상 달려보니 쾌적허고 나름 고동감도 느껴지더라.
겨울 초입에 먹는 성심회관 다슬기탕과 다슬기무침도 개완허고 차부간 약국의자에 앉아 찌크리는 맥심크피와 구름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볕도 별미였다.
끝까지 땡기먼 100키로까지도 나오지 않을까,
혹시라도 찐빠날까 무리허지 않고 적당히 땡기는디 순식간에 90키로에 육박헌다.
앗따 50cc차체에 먼 탄환도 아니고 물견은 물견이네.
내가 개부운 것도 일조했것지.
“코오-쓰가 쥑여주는그만요, 하리 끄실 때보다 훨씬 재미진대요.”
“그르죠 어너니 저배기량으로 땡기야 맛인게요, 냐앙 날만 받추주먼 계애속 떙기야여~.”
세상에 100cc 오도바이가 이렇게 재미지다니, 이 기분 이대로라면 태안까지도 까딱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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