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북아침 산내면 사승부락에서 두월부락으로 이어지는 옥정호 수변길.
돌아가시기 전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위해 한가득 해놓은 것일까,
부락 끄트머리 스레이트지붕을 한 어느 폐가 마당에 땔나무가 퇴비처럼 쟁여있고 비스듬히 지게가 누워있다
저 나무를 다 못 때고 할머니도 가셨구나
호숫가에서 잠시 멈춘다
담수가 가슴과 일직선으로 낭창낭창 포물선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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