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는 참 오랜만이다.
현대에서 작심허고 맹근 차이고 차쟁이들 리뷰를 보니 더욱 궁금했던 터.
네 시간 운행에 일금 15만원을 지출했다.
타기 전 혹시 기스라도 있을까 전측후면을 일별허니 깨깟허다.
소비자와 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쏘카에서 완벽을 기하는 듯 허다.
타이야 네짝 지문도 균일허다.
적산은 만키로.
혹자는 배기음이 크다는데, 물론 안락한 차에 비하면야 클 수 있겠지만
내연기관 끄시면서 이 정도 소리는 내줘야지 않겠는가,
은은하지만 박력있게 들린다.
5분여 예열 후 조심조심 출발. 입빠이 꺾으니 드르륵 소음이 들린다.
워낙 대구경(19인치)에 광폭(245mm)이니 휠하우스에 닿는갑다.
브레이크나 악셀은 민감허지 않다. 적당한 답력이다.
쇼바도 딱 알맞게 깔끔허다.
일반차량에 서스펜션만 개조한 일명 튜닝카와는 비교 불가.
앗따 깜빡이를 늫는 동시에 계기판에 옆차로가 뜬다.
단, 0.1~0.2초 정도 늦게 재생.
차선변경시 고개를 홱 돌려 확인하는 나같은 재래운전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 옵션이다.
그러나 주차시, 혹은 좁은 골목길 통과시 올어라운드뷰는 편하겠다.
전주를 빠져나와 전주-남원간 춘향로에서 밟아왔다.
그 시절 차량광고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문구, 대관령도 거뜬히가 대체 언젯적 말여,
280마력답게 전구간 가속에 거침이 없다.
고속에서 NSG버튼을 누르고 순간 ***km까지도 밟아보지만 완만한 커브직전 확 죽여버렸다.
이 차의 성능이 어느 정돈지 짐작이 되지 않고 강설로 노면도 젖은 상태였으니.
티코나 라보, 알토같은 700kg미만의 경차는 차에 앉는 순간 물아일체가 되니 차를 마치 수족인 듯 다루는데 이런 류의 잡차는 도무지 즉시적으로 체득이 어렵다.
잘 나가고 잘 스서 편안은 헌데 바꿔말하면 나같은 골수 재래 운전자에게는 전반적으로 운전의 자미가 없다.
비교적 신차라서 공조도 깨깟히얄틴디 렌터카는 렌터카다.
아마도 핏덩이 이 작것들이 담배 끄시림서 탓겠지.
그 시절 먼 직행버스 쩐냄새에 5분 이상 힛터를 못 틀겠다.
발 시려우먼 잠시 틀고 이내 창문을 내려 순환시키기를 반복했다.
어린놈의 시끼들이 공중도덕이 없다. 차에서 먼 담배여 담배가.
한 시간 타 보니 이내 반납허고 싶었으나 네시간 예약했고 지름도 낭창낭창 남아있던 터.
게다가 지금 아니면 아반떼N을 다시 탈 일도 없을 것이기에 꾸역꾸역 네 시간을 탔으며 주행가능거리 25km를 냄기고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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