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1.31. 25만원 상당의 시티즌 아나디지 복각품 시계를 코베이에서 16만원에 낙찰받았다.
1980년 출시품으로 당시 일본의 쿼츠기술은 세계 최정상급으로 타국의 추격을 불허할 정도였으니
그 자부심이 어마어마했다.
시티즌 아나디지는 일본정밀기술의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이를테면 신석기의 상징인 마제석기와 같은 물견일 터.
한번씩 구다보는 자미가 쏠쏠하다.
아니 9평방센치도 안 되는 이 작은 와꾸에 타이머, 스톱워치, 알람, 캐린더, 온도계, 로칼타임에
아나로그 시계까지 욱여늫다니
게다가 초박형 스피카까지, 텔레비만 없지 안방에 가전제품을 모조리 때려늫은 듯한 이 작은 공간감에
잔잔한 일상의 행복을 느낀다.
물론 시계약은 갤럭시오리엔트 전북특약점에서 교체해야지
이 또한 일상에 나만의 의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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