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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n(2012~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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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란을 보내며 엘란을 보내며 2012. 2월 라니를 데려오며 예정된 날이 바로 어제였다 드디어 3년 넘게 함께한 라니를 보낸다 보내기 전까진 알 수 없지만 보낸 후에야 알 수 있는 것들... 예정된 필연이었다 서류를 주고받고 여기저기 유리창 얼룩을 닦아준다 와사등아래 흑빛 범고래마냥 어둠속으로 사라..
엘란 자동차검사 엘란 자동차검사 나의 관상용 차량 엘란. 어느새 또 검사날짜가 도래했다. 재작년 검사땐 개구리왁스로 광 좀 내고 검사힛건만 오늘은 먼지만 털어내고 검사장으로 향한다. 팔복동 oo자동차공업사 팝업라이트를 본 검사주임은 라이트를 내리라 헌다. “하이고 라이트 내릴라먼 먼짹을 연..
근 두달만에 꺼내는 엘란 그리고 철한님의 90년식 525i 근 두달만에 꺼내는 엘란 그리고 철한님의 90년식 525i 이웃 철한님의 콜에 힘입은바 근 두어달만에 꺼낸다. 일말의 푸드덕거림도 없이 힘차게 걸린다. 변함없이 쫀득쫀득한 하체에 우렁찬 부밍음을 만끽하며 전주대 지역혁신관에 도착한다. 잠시 후 철한님과 애마 90년식 525i가 온다. 25년..
새로 한 전화기로 찍어 본 엘란 새로 한 전화기로 찍어 본 엘란 (어쩌면 조만간 제곁을 떠날지도 모르긋네요. 이렇게 고운 너를 ...)
지하주차장을 평정한 란희지킴이 지하주차장을 평정한 란희지킴이 영선담당 성화로 삼무실 지하에서 아파트 지하로 옮겨 놓은지 두달째인 란희. 첨엔 이냥, 저냥들이 한번썩 올라 타더니 요새는 한놈만 올라타는 눈치다. 주인공은 울아파트 지하세계를 평정한 대빵냥이다. 호루우그서 취침중이거나 뒹글거리는 모양을 ..
라니를 바라보며 그냥 있어본 하루 라니를 바라보며 그냥 있어본 하루 가을을 맞이하여 지하주차장에서 한달 넘게 하안거중인 라니를 꺼냈습니다. 하안거직전 주입한 엔진오일이 한달간 잘 숙성되었는지 반응이 더욱 기민허고 쫀득쫀득해졌습니다. 탑을 열고 느티나무 아래에 온종일 세워뒀습니다. 티코만 봐 왔던 강쥐..
하체의 묵은 때를 벗겨내기 위한 빗길드리이브 단상 하체의 묵은 때를 벗겨내기 위한 빗길드리이브 단상 4. 20일 토요일 이른 아침 깜냥 비가 내린다. 아스팔트에 듣는 빗방울도 봄비답게 생기있게 되튄다. 지난 겨울 왼갖 이물질로 쩔어 있던 터다. 차체를 털어내기에 좋은 기회라 모처럼만에 씨게 달려본다. 중화산동으로 히서 어은터널, ..
엘란 정기검사 후기 교통안전공단 OO검사소의 도크에 오르려 허니 검사주임이 황급히 제지헌다. “잠깐만, 시다바리가 닿을 거 같은디...” “안 되긋으요, 빠꾸허셔요, 하체도 올리고 고무댐도 띠어내고 다시 오셔요 ” 엘란 뒤에는 십여대가 겹줄로 기다리고 있어 따따부따 사족을 붙일 계제도 아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