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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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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고창, 선운사, 효성스즈끼 GSX250E 35,555km “앗따 냐앙 사람 겁나게들 오는그만요.” “본게 괴기가 확실히 틀린 것이 그럴만도 허것어요, 겁나게 맛납네요.” “군산에 1인 4만원짜리 무한리필 장어집이 있는디 거그는 먼놈의 괴기가 입에 들으가먼 아이스크림 녹듯이 순간 해체되아버리는디 여그는 아조 냐앙 두툼헌 것이 확실..
모래재너머 파스타 한 접시, 그날의온도 사약 한 모금 해가 적당히 가려져 롸이딩허기엔 최적의 날이다. 느을 그러허듯 롸이딩의 즐거움은 오도바이가 1/3, 노상에서 혹은 크피샵에서 혹은 식당에서 정담이 또 1/3,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신묘한 자연이 1/3이다. 타르퀸은 지난 여름을 건너뛰고 간만에 함께 했으니 근 ..
서천 마량포 광어,도미 축제 타르퀸과 아파트 서편 게이트에서 09시 27분에 출발하여 10시 02분 금강 하구둑 조류관망공원에 도착헌다. 1시간여 걸릴까 했는데 딱 35분이 걸렸다.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린 것도 아니요, 네비 최적거리로 달리 것도 아닌데 생각 외로 빨리 도착했다. 잠시 후 노조미와 이든이 합류헌다. 군..
올여름 첫 한바리, 석불산 영상랜드 새북 야삿시 타르퀸과 이서를 출발하여 김제를 거쳐 군산으로 향한다 휴일 새북아침이라 잡차들도 드문드문허니 전용도로인 듯 아스팔트포도를 여유롭게 유희한다 쭉 뻗은 29번로 양옆으로는 목하 모내기를 끝낸 어린모가 휴일새북을 아는지 모르는지, 갈수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어미젖..
이튿날 군산의 휴일팀에 합류는 못 허고 논두렁바리만 깔짝깔짝 간밤에 밤바리 아닌 밤바리로 아직까지도 장단지에 밴 얼음은 다소간 얼얼허다 게다가 진공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고속주행의 탓인지 심신마저 공허허다 전주에서 천안까지 왕복 300k 가깝게 뛰었으니 내가 미친놈도 아니고 20대 청춘도 아니니 이튿날은 여백으로 냄겨둬야 한다 經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