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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n(2012~2015)

엘란(96년식)과 티코(91년식)의 비교 시승기

 

20년간 타던 티코라서 작은 차에 인이 제대로 백힌 모양입니다.

120k이상 고속에서는 엘란이 든든허고 편안허긴 한데...

전반적으로 무료헙니다^^

일상적인, 소소헌 주행에서는 티코가 더 재미있고, 편안허네요.

 

티코의 문짝은 단지 안과 밖을 구분짓는 상징으로서의 면이라면

엘란의 문짝은 안과 밖을 견고허게 차폐시키는 금고문짝 같은 느낌이랄까요?

운전자가 차량에 파 묻히는 구조이고

결정적으로 공차중량(티코640kg, 엘란 1040kg)이 무려 400kg이나 무거운 라서

역시 여타 차들처럼 운전자가 차에 묻혀버리는,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네요(일상적인 주행에서)

 

하지만 차량이 뜸헌 일요일 새북에 새로 뚫린, 자동차 전용도로(상관-삼례간)

오르막 내리막 구분없이 고속으로 질주헐 때,

특히 고속으로 갈수록 탄탄해지는 하체는 말 그대로 감동입니다.

 

달리는 것도 달리는 거지만

세워놓고 지켜보는 맛이 아조 뿌듯헙니다.

직장 지하주차장에 세워두고

하루에 서너번씩 내려가서 관료체 16포인트에 찌든 머리를 개완허게 식히고 올라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