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범퍼 다치게 헌 후 도주허신 분 찾은 지 나흘 후. 이번엔 뒷범퍼가...내가 미치긋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혹은 일요일)은 엘란을 탑니다.
저번 주 토요일 범퍼손상 후 도주허신 분을 CCTV 판독으로 찾아내서 그나마 한시름 놓았는디...
오늘 저녁 전주대 구정문 앞 삼거리에서 큰 도로로 합류허려고 우회전으로 서행중이었는데...
갑자기 “쿠-----웅”
젊은 여성이 제 엘란 뒷범퍼를 습격히 버립니다.
‘하---이고, 내가 미치고 환장허긋다...’
목이 아파서가 아니고 애통이 터져서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내려서 보니 자그마헌 체구의 女운전자는 어쩔 줄 몰라 발만 동동 구르며 연신 고개를 숙입니다.
“어머 정말 죄송헙니다, 어디 다치신 데 없으셔요?”
“허고 많은 차 중에 왜 하필 제차를 추돌허셨으요;;;, 저는 괜찮으니 보험사에 전화히 보셔요.”
2~3분만에 렉카차가 서너대 출몰허지만 먹잘 것이 없어 보이던지 이내들 사라집니다.
학생들도 흘끔흘끔 엘란과 아반테를 구다보며 지나갑니다.
바로 옆 신호를 기다리던 차들도 연신 곁눈질헙니다.
아니, 지난 20년간 운전허면서 단 한차례도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어 본 적이 없는디
엘란 입양 후 3주만에, 그것도 나흘새 두 차례나 피해자가 되어 버리는 이 상황...
정말 후앙탕탕 우치허네요...
가해차량 ‘아반테’
피해차량001 ‘엘란’
피해차량002 ‘엘란’
피해차량003 ‘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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