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코 최초 5만원어치 주유.
지난 두세달동안 유량계가 죽어 버렸다.
게다가 속도계조차 진작에 멈춰버렸던 터라 다이어리에 주유일자와 주행거리를 메모해 가며 주유해 왔다.
우끼가 20년 넘는 세월동안 지름에 쩔어 있었으니 맛이 갈 만도 허다.
지난주 겸사겸사 우끼를 새것으로 바꾸고 오늘아침 주유를 허니 무려 5만원어치나 꿀꺽헌다.
무려 다삿배???
평소엔 21~22리터만 들어가던 탱크에 무려 26리터나 채우니 아조 냐앙 유량계 바늘이 터질 듯 탱탱히진다.
20년전 만원어치만 넣어도 찰랑찰랑 일주일이 든든했다.
티코는 의구허되 인걸만 삭아가는 것인가?
20년 후인 2033년엔 25만원어치를 넣으며 오늘처럼 오늘을 추억헐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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