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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소만 일대의 암운

곰소만 일대의 암운

 

 

 

현재 계획중인 줄포만 생태체험 탐방도로에 댕겨왔다.

 

왕복 2차선, 전장 7키로로 예정되어 있다.

 

명칭은 생태체험, 해안체험이지만 지도상으로 확인해 보니 기존 30번 국도의 연장에 다름 아니다.

 

30번 국도는 대구에서 출발하여 무주, 진안, 임실, 강진, 산내, 신태인, 부안, 변산, 격포를 지나 영전4거리가 종점인 도로다.

 

도로가 새로 개설되면 격포-고창간 왕래시간이 10여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이나 침체일로에 있는 영전사거리나 줄포면 소재지는 더욱 쪼그라들 것임은 불문가지다.

 

여기까지는 지역현안사업이라 할 수도 있고 물류비 절감이라는 순기능도 있기에 마냥 한숨쉴 만한 일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곰소만 일대는 목하 부창대교라는 암운癌雲이 낮게 깔려 있다.

 

부창대교는 부창대교대로 시급히 추진하고 바로 옆 기존도로는 기존도로대로 확장하겠다는 것인데 어디 여기만 이러겠는가, 대한민국은 가히 도로공화국이다.

 

암운이 암세포로 현실화되면 곰소만 생태계는 일대요동칠 수밖에 없으며 진서면, 보안면, 줄포면, 흥덕면 일대는 더욱 스산해질 것이다.

 

6,00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공사비가 들어가는 부창대교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대가 천혜의 관광지라면 직선화된 도로보다는 구불구불한 재래식 도로로 관광객을 오래 머물게 해야지 않을까...

 

, 바이크 타는 사람들은 좋아할만 하겠다.

 

 

30번 국도의 총연장

 

 

새로 개설될 해안탐방도로

 

 

줄포만 바닷길 구간에서

 

 

목하 농로우그 들어설 도로예정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