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800 4500km 주행기 (익산 북부시장 출행)
화창하던 해에 급히 행장을 챙기니 구름이 드리운다.
다시 해가 비칠 가망은 없어 보인다.
이미 황톳길이다.
땡기면 땡길수록 체감기온이 낮아지니 60~70km/h로 달리되 잠시 잠시 추월헐 때만 90~100km/h까지 올린다.
항상 최적의 상태에서만 운행헐 수 없는 법.
기억에 남는 라이딩 중 하나가 12. 1월 경 다운타운을 타고 영하 1~2도인 날씨에 죈종일 진안고원 일대를 쏘댕기던 일 아니던가.
춥건, 덥건, 쾌적허곤 모든건 추억인자라는 이름표로 녹아들고 있다.
이순간이 다시 오지 않는다는 강박관념의 발로인지, 아니면 진정 w800이 좋아서인지?
뻔히 추운 줄 알면서도 뼛속에 찬바람이 들고 있는디도 달리고 있다.
북부시장에 다녀오고 집에 다 와서도 바로 내리지 않고 집주변을 한바퀴 더 돈다.
부용에서
익산 자연수석 앞픠서. 느을 여기에 차를 세운다. 골동품과 포니가 있는 이곳이기에...
황톳길 본정통에서
이지점서부터 쭈욱 땡기는 맛이 또 쫀득쫀득허다.
콩쥐팥쥐가 놀았던 두월천 뚝방길서 훈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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