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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2004~2011)

쌍팔년도 집한채값이던 카센터 장비, Engine analyzer.

 2004년 주행거리 20만 돌파 기념으로 백면서생께 오바홀을 받았던 나의 적토마.

6년이 지난 2010년 현재 주행거리 28만Km.

(진작에 30만Km를 넘겼을텐데 중간에 첩을 들이는 바람에...)

지난 겨울부터 신호대기중인데도 RPM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엥엥거리고 연비도 다소 나빠진 것 같아

캬부레터 쪼시 점검차 대전 카 정비에 들렀다.  

 

 

자동차 정비거리에 있는 '대전 카 정비'

반듯헌 '샷다문'과 '카'를 에워싸고 있는 태극문양이 돋보인다.

인근 거리는 정비샵보다는 네비게이션, 카오디오, 썬팅, 경보기 등 인테리어 튜닝샵이 훨씬 많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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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널 듯 걸려있는 각종 '전선'및 '앗쎄이'들.

오전엔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후쯤 되니 왜 널어 놓았는지 이해가 되었다.

따가운 직사광선을 필터링해주는 '커텐'이었던 것이다.

 

 

대전카정비에 들어서는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 바로 이것

Sun Engine Analyzer!

빵이 대단히 크다.

초창기 버전의, 42인치 PDP정도 되어 보인다.

87, 88년도에 독일에서 제작된 엔진 분석기인데,

당시 대전시내 웬만헌 아파트와도 맞먹는 가격이었단다...

 

 

 

MULTIPURPOSE VEHICLE CHECKER

 

 

 

 KENWOOD OSCILLOSCOPE

 

 

간만에 고속도로에서 씨게 밟았더니  냉각수에 김이 피어 올랐다.

사장님이 자체 제작헌 공급기로 냉각수 공급 및 점검 중.

 

 

엔진쪼시 점검 중.

스테인레스 쟁반이며, 니퍼, 육각렌치 등 공구들의 금속 질감이 뛰어나다.

엔진 곳곳을 짚어주시는 사장님의 모습은 영축없이 의사선생님이다.

 

 

 

 

점검 후 뽑아낸 노후된 점화플러그, 서머스탯 등.

'캬브레다는 아직 생생해서 따로 분해 점검헐 필요는 없다' 허시고, 경화되어 갈라진 고무호스 두개만 교체허셨다.

 

" 캬브레다만큼은 신품 교체가 능사가 아니여어, 엔진허고 궁합이 중요헌 것인게에,"

"수리히서 다시 쓸 수 있으먼 젤 조옿지이. "

 

"사장님, 지금까지 만져 보신 차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국산차는요?"

"어 단연 포니지, 간단허고, 견고허고, 누구라도 정비허기가 쉬웠지, 참 좋은 차였어."

"요즘 차중에선 아이쓰티? 그게 아조 잘 맹글어졌드라고."

 

 

93. 4월에 제작된, 노후된 냉각팬을 신품으로 교체.

 

 

 

이곳저곳 점검허신 후 마지막으로 바퀴상태도 봐 주셨는데

오른쪽 뒷바퀴가 다소 헐겁다며 꼭꼭 조여주셨다.

 "휠이 존거여어~" 허시며.

 

내려오는 중 신호대기 때 보니

이젠 rpm이 울지 않고 정상적으로 빠릿빠릿허게 반응헌다.

덕분에 차도 조용해지고, 힘도 좋아졌음은 물론이고...

 

작은 정비, 큰 기쁨.

한 5년간은 신경 쓰지 않고 탈 듯 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