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ide(2004~2011)

차도 지치게 맹그는 폭염

안녕하세요?


요즘 해바라기조차 고개 돌리게 허는 폭염입니다.


어젯밤 뉴스 보니 한낮의 열기를 견디다 못 해 주행중인 차들도 순식간에 전소돼 버리네요..

시커먼 잔해들을 보니 구형 A반테, C레도스 등 주로 드신 차량들 같습니다.


 아주 간혹 제차의 시동이 안 걸릴 때 보면 메인휴즈가 시커멓게 타 있드라고요.

근데, 한여름 무더위에 배선 스파크랄지, 오일방울 등이 열기에 노출되면 순식간에 전소될 수 있다네요.

내차가 뜬금웂이 전소될 확률은 극히 낮지만 그래도 항상 주의허셔요.

여러분들의 차는 ‘프라이드’니깐요

전 소형 소화기를 장착허고 댕깁니다^^

 

 


(사진은 정읍 산외마을에 갔다가 옹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에서 잠시 멈추고 열기를 식히는 장면)


한국전쟁 후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구루마에 젓갈을 가득 싣고

60여키로나 떨어진 전주 남부시장까지 가셔서 파셨습니다.

근디 소를 위중허게 애끼신지라 구루마에는 좀체 타지 않으시고 밤새 터벅터벅 걸으셨답니다.

소와 함께 말없이...


사진속 고갯길에서 할아버지 유전자의 ‘따뜻헌 결합’이 저한테서도 발현된 모양입니다.

무더위 속 장거리주행, 험로주행시에는 한번씩 엔진뚜껑을 열고 식히면서 갑시다.


씨언헌 주말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