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왁스칠하기 좋은 계절^^
18년된 애마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왁스칠 해 봤습니다.
차는 그대론데 팔힘은 그때의 절반이나 되려나???
그나마 요즘 왁스는 아조 부드럽게 닦여 다행입니다.
그 때의 왁스는 어찌나 강성이던지 있는 힘 다해 문대야만 겨우 광이 비쳤지요.
왁스가루 날리는 모양이 끈적이지 않고 뽀송뽀송한 걸 보니 역시 가을입니다.
눈코입이 가장 즐거운 계절, 가을!
가을하면 떠 오르는 색깔은 단연 ‘빨강’
시골집 마당에서 햇볕아래 날로 빳빳해지고 있는 빨간 고추의 매운내!
가을전어인 전어 풍어기와 정확히 일치하는 콩 수확기에
콩 털고 난 후 빨갛게 타 오르는 콩대로 자글자글 구워먹는 전어의 맛!
그리고 씨언헌 그늘 아래서 정성들여 왁스칠 헌 후 감상하는 애마의 빨간 때깔!
(왁스엔 역시 빨간색)
전방 100m 앞 교통표지판에 광이 반사될 때의 찌릿함은 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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