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reet motorbike

CB223, 티코와 바꿔 타고 한바리

2대 다 공히 밧데리는 방전되았지, 날은 뜨급지 등의 이유로 롸이딩은 잠시나마 접어두는가 힛다

사실 폭염은 폭염인 것이고 못 탈 것도 없지만 롸이딩 후 빨래거리들을 생각하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닌지라 작것 아예 안 타 버리고 말지 허던 차다

자켓과 바지에서 보호대를 늫다뺏다 허는 것도 귀찮고 하이바 내피도 세척히야는디 이게 또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근데 몇 달만에 경 원으로부터 겸사겸사 즘심이나 한끄니 허자는 전화가 오니 바로 새로 산 배터리팩으로 점핑을 시도한다

과연 걸릴 것인가?

저번에 타르퀸꺼로 했을 때는 일방이더만 이번에는 푸드득거림서 바로 꺼져 버린다

이거 끌고나갔다가는 자칫 염천에 *고생헐 수도 있어 조이스티코로 출행헌다

 

원평파출소 맞은편 대운정육점에는 경 원이 먼저 와 땀을 식히고 있다

CB223은 백미라, 마후라는 물론 카부레타까지 단품들이 깜냥 개비되어 있었다

잠시 한바퀴 타 보니 빠따가 겁나게 세졌다

땡기는 손맛도 손맛이지만 지가 무슨 머신이라고 허리에까지 활시위마냥 긴장감이 전이된다

작년 순정상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야생느낌이 충만해 있다

 

오늘의 약속장소인 대운정육점에서 육회비빔밥을 한그럭 헌다

정육점이어서 괴기가 신선허고 시골임에도 홀에는 손님들도 그득허니 사람귀경허는 재미까지 쏠쏠허다

그동안 원평허면 순대국밥이었는디 이제 대운정육점으로 바꿔야것다

 

금산사 찻집까지는 티코와 223을 바꿔 타고 간다

툭툭 치고 나가는 맛에 개붑기까지허니 모처럼만의 금산사길이 말할 수 없이 즐겁다

경 원의 쇼에이 제이크루스도 내머리에 꼭 맞고 내장선바이저도 편리하다

그 어떤 교향악이 지금 이 순간의 바람소리와 배기음을 능가할 수 있을까

작은 것은 정의다



새로 산 밧데리팩

차로 점핑시키니 번거롭고 가오도 좀 안 사는 거 같으니 하나 장만헌




시동은 살렸으나 이내 푸드득 푸드득 꺼지는 gsx250e









순간 구남바를 한 에스페로 한 대가 지나친다



캬브는 미꾸니에서 케이힌으로 바꿨다 한다



역시 정육점이라서 근가 괴기맛이 생생허다









전통찻집에 왠 조양발동기가 떡 허니 놓여있다

안에 미니바이크도 있는 청사초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