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제시, 완주군(이서면) 이모저모

간만에 필받은 밤바리- 공덕면 본정통 밤풍경

세종시 집무를 끝낸 후 후딱 조이스틱과 함께 23번로에 오르나 금세 어두워질 정도로 낮이 부쩍 짧아졌다

찬찬히 완상험서 내려오고잡으나 흐름에 맞추다보면 시속 110~120km8할이니 세종시 중앙타운에서 이서APT까지 95km 거리를 1시간 10분만에 도착헌다

대단한 과속이 아닐 수 없다

도착하여 이것저것 정리하니 이내 밤 8시가 넘어버린다

타르꾸인은 밤 11시가 넘어야 수업이 끝난다니 으레 허던대로 부용역까지 예정하고 혼자 APT를 나서 황토로를 달린다

황토로 사위는 밤안개인지 물안개인지, 혹은 흙먼지인지 미색의 고운 입자가 가득하며 스카프를 두루지 않아선가 목덜미는 선득선득하다

하이바에 거치한 무선통신장치에서는 홍경민의 곡들이 연이어 흘러나오는데 특유의 는적임이 희뿌연 이밤에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단 말인가

어제는 세종도서관에서 조우한 테이의 같은 베개에 붕알이 떨리더니 오늘은 안장으로 올라오는 팔백이의 진동이 예사가 아니니

생각지 못 했던 밤의 흥취는 부용역을 지나 라이더를 공덕면소 본정통까지 이끈다

 


공덕오토바이센타앞에 세워진 dh88과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