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로 적산 만키로를 넘긴 첫 기종이요, 타이야를 갈아본 첫 기종이기도 하다
2014. 6월에 들였으니 건 2년허고도 6개월이 지났다
팔백이를 들이기 전에는 R9T, 트라이엄프, SR400을 기웃거렸고 들인 후에는 CB1100, V7을 기웃거렸으되 그뿐이었다
R9T를 제외한 여타 기종들은 팔백이에 비해 왠지 물성이 모질라보였으며, 고급져 보이는 R9T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후속기종이 개발 중이란 말에 재껴 버렸다
가와사키 중공업이라지만 적산 5,000K쯤서부터 헤드쪽 가스켓에서 오이루가 비치고
왼쪽 하단의 차대 접합부위 곳곳에선 뺑끼가 벗겨져 황톳빛 녹이 피었다
오일 누유는 보증수리로 잡았으나 칠 벳기진 것은 겉녹이니 그냥 타고 댕겼다
단 녹의 원인에 대해 가와사키 협력사인 모시기 센터에서는 ‘주행 후, 혹은 비를 맞은 후 꼼꼼히 세차하지 않아서’ 발생했을 수 있다며 우회적으로 관리소홀을 예시했으나 내가 볼 때는, 물론 미미한 결함이지만, 일종의 제조결함으로 보인다
관리소홀이라면 차대 곳곳에서 녹이 나야지, 그리고 양쪽도 아니고 왜 한쪽 접합부위에서만 녹이 발생했을까?
타이야는 출고타이야와 동일한 걸로 교체했다
차 같으면 핸들이 가벼워진다거나 주행이 부드러워지는 등 바로 체감이 되었으나 오토바이는 확 느껴지지는 않고 ‘좋아졌구나’허는 정도다
칠 벳기진디는 타르퀸이 WD40을 풍기고 검은 매니큐어로 캄푸락치히주니 말끔해졌다
왼쪽 하단의 차대 접합부위 곳곳에선 뺑끼가 벗겨져
아이스크림처럼 사르르 사라진 타이야 지문이여
역시 새타이야
쫀득쫀득허니 감질나는게
방청용 WD40과 캄푸락치용 매니큐어
꼼꼼히 방청작업 중
타크퀸의 고운 손으로 매니큐어 작업 중
음 감쪽같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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