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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motorbike

또 다른 나, 희망라이더, 노조미라이더, 望み라이더

알펜시아 4층에서 있은 예식 후 지인들과의 식사를 겸한 담화 중이다

서너달만에 만났으니 반갑기도 하련만 대화는 물 흐르듯 이어지지 않고 툭툭 끊기기 일쑤고 나 또한 안부인사 몇 마디만 던질 뿐이다

전반적으로 반갑기는 하되 和氣는 부족한 뷔페식 만남이다

이석을 재촉하는 벨이 울린다

한쪽 구석탱이에서 통화를 허던 중 멀리서 뷔페를 먹던 琴珍과 눈빛이 마주치니 눈인사를 교환헌다

16시까지는 대야장에 도착히야는디 지금 시각은 이미 15.

먼저 서둘러 자리를 파한다


느을 경유하던 만경강 뚝방길 대신 오늘은 목천교에서부터 번영로를 달린다

다소 무리해서 땡겼더니 오랜만에, 약하게나마 찐빠가 느껴진다

쓰로틀을 풀었다 상냥허게 되감으니 역시 부드럽게 가속이 되며 부조는 사라진다

대야장날에, 늦가을답지 않게 화창한 날이니 부락민들도 많이 나왔고 이따금씩 한무데기의 롸이더부대들이 굉음을 울리며 사라져간다 

 

1615분 드뎌 대야농협 길가시에서 라이더를 만난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연륜과 중량감을 겸비한 분으로 북도 특유의 억양에서는 골계미까지 느껴진다

또 다른 나를 보는 듯 왜 이제야 만났을까 헐 정도로 급히 반가워진다

는 거실에 에이프를 거치해 둘 정도로 오토바이를 애정하며 SONY제 최신형 디카를 매고 다니는 사진 매니아기도 하다

잘 꾸며진 의 카페레이서풍의 cg125, 거기에 따뜻한 질감이 물씬 풍기는 다갈색 목도리를 핸들에 매어두었다

매듭솜씨가 예사가 아니다

도쿄라 새겨진 검은 야구모에, 원두커피색의 가죽자켓도 지금 그대로의 를 정의한다

2소를 따기만 하면 말 그대로 바이크인 w800을 입양하고 싶다며 실물은 본 적이 없지만 동영상이나마 마르고 닳도록 본다한다

그러면 후딱 따셔서 내야 800이를 헐값에 가져가셔요.”

91가 교차허는 800이를 두고 나도 모르게 툭 나와버린 말에 번복은 소리없이 메아리칠 뿐이다

편의점에서 깡통크피로 관심사를 교환 후 서로의 물견을 품평허고자 서둘러 대야성당 3거리를 건너 골목으로 욂긴다

사위는 빠르게 어둑신이 내려앉는다



대야면 본정통 GS편의점 앞픠서



크피빛 목도리에 크피빛 안장










타이야는 역시 스왈로우


귀갓길 만경강 뚝방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