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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완주군(이서면) 이모저모

올 봄 마지막 한바리 화율리 상화부락 외, CBR400RR, street750, GSX250E

올 들어 바리 바리, 수 많은 한 바리를 했지만 오늘처럼 쾌적한 날이 또 있을까,

5월도 중순이면 한낮엔 여름이 느껴질 법도 한데 오늘은 기온 자체도 높지 않을뿐더러 바람은 왜 그리 살랑대는지, 그리고 햇볕은 강렬허지 않으면서도 일광욕허기에는 왜 그리 좋던지...어느 할매의 말처럼 이대로 승천해도 여한이 없을 날씨다

 

아침 9시가 좀 넘은 시각, 노조미, 타르퀸과 함께 APT를 나선다

오늘의 코오-스는 노조미의 제안대로 화율리 상화부락을 1착지로 한다

화율리 상화부락은 김제시 금산면 소재지에서 동쪽 모악산방향으로 원평천 뚝방길을 쭈욱 달려 국사봉 아래 골짜기에 은거된 자연부락이다

1885년 수류성당이 이 곳에 자리할 정도로 천주교 성지로도 이름이 높지만 노조미의 표현대로 별세계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총천연색 해방구라 할 수 있다

작년 11월엔 샛노란 은행과 샛빨간 단풍이 내방객을 놀래키쌋드만 오늘은 짙푸른 녹음에 역시 싯뻘건 개양귀비가 연신 탄성을 지르게 한다

게다가 목하 밭두렁 곳곳에 찔레는 한창 물이 오르는 중이요, 이에 질세라 감나무 둥치 아래 붓꽃의 자색은 소담스럽다

국사봉에서 흘러내려 부락을 관통하는 개천 밑바닥엔 미나리인가 먼가 하여튼 뜯어먹어도 탈은 나지 않아 보일 무명씨 수생식물이 1급수 수족관인 듯 청명해 보이며 역시 무명씨 물괴기, 무명씨 벌레들도 시시각각 좌고우면 없이 창생중이니 이곳이 곳 별천지, 김제시 금산면 화율리 상화부락이다



초광각 라이브캠이라 둘반이 고잉장히 역동적으로 보인다




별천지, 김제시 금산면 화율리 상화부락 초입, 그리고 수류성당


 


목하 돌담하 싯뻘건 개양귀비가 한창이다

브로꾸 담베락밑틔 수선화만 알았지 돌담밑 개양귀비는 오늘 처음 인식한다

    

 














상화부락에서 국사봉으로 오르는 산책길 정경




무명씨 벌레들도 시시각각 좌고우면 없이 창생중이니 이곳이 곳 별천지, 김제시 금산면 화율리 상화부락이다




30년 전 언놈이 은행나무 밑둥에 불을 질렀다




강품에 은행나무가 흔들리면 담벼락은 물론 성당의 숙사까지도 흔들린다니




금산면 본정통의 식육식당에서 육회비빔밥으로 한끄니

아따 냐앙 겁나게 신선헌디요...”

 



2착지인 임실군 강진면 수방부락 초입에서 한 캇

우연히 xsr900도 한 캇 찍힌다

 


수방부락에서 조망한 멀리 옥정호 정경




섬진강댐 뚝방우그서


 



오늘의 3착지이자 반환점인 임실 구담마을




  




복귀길에 들른 순창군 회문산자락에 위치한 크피&디젙 전문점, 보드레

안락의자가 정말 보들보들허고 크피도 담백허다

앞으로 필수 코오-스가 될 크피집이겠다






영상제공  Tarquin




영상제작  望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