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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군산,익산 등 전북일대

혼다 CG125, 봅슬레이티코, 이리 미륵산 정상회담


1번 국도 논산에서 삼례방향으로 여산을 지나 금마까지 우측으로 우뚝 솟은 산을 볼 때면 대체 저 산이 먼산인가 느을 궁금했다.

가가 미륵산이어요, 냐앙 전망하여 야경하며 끝내줘요, 따악 프라하그만요.”

그리요이 아따 사진으로 봐도 뒷산이서 내려다 본 피렌체그만요.”

고부에 두승산이며, 하서에 석불산, 백산, 죽산 등 평지에 나홀로 우뚝 선 산들은 다들 영산이다.

미륵산 또한 익산 동북부 평야 끄트머리에 우뚝 솟은 영산으로 산자락에 천년고찰 미륵사는 물론 이름 없는 암자와 보살집을 다수 거느리고 있다.

자연 미륵산은 마음속에 작은 샹그리라로 들어앉았고 언제고 한 번 가야지 했는데 이번에 노조미로부터 미륵산에 가자는 톡메시지가 날아들었다. 노조미는 다시 들인 CG125, 나는 아직 무더위의 잔상이 가시지 않아 하이바며 프로텍터허기가 끕끕헌지라 오도바이 대신 자전차로 각각 오르기로 하고 18시경 미륵산 정상회담도 갖기로 한다.




6년만에 타는 자전차라 장비들도 다 없어져 버렸다

먼저 가방부터 개비하러 이리 크로바가방에 들른다

 

이리 크로바가방에서 새로 들인 스포츠가방(42,000원 상당)

 




1730분 미륵산정상으로 가는 임도의 초입이자 이리 대파니힐링팜 입구에서 티코에 싣고 온 자전차를 내려 힘껏 페달을 밟는데 어메이 이게 먼일이여?

힘에 부쳐 도저히 오를 수 없다.

니미 6년 전만 히도 모악산을 횡단힛었는디 체력이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고갈될 수 있는 일인가?

하도 이상하여 요조조모 공굴려보니 그럼 그렇지 뒷바퀴 기아케이블이 빠가나서 기아변속이 먹통인 것이다.

    


 


하여 자전차라이딩은 포기하고 노조미는 오도바이로 나는 티코로 각각 오르는데...





정상이서 본 이리평야 일대는 흡사 항공기에서 내려다 본 하노이근교 평야인 듯 이국적이다










아니 근디 이런??? 미륵산을 호위하고 있는 산 하나가 송두리째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이리 석산업체가 시끄란 이유가 한눈에 들어오는 순간이다.




반갑다 CG125야






미륵산에서 조망한 야경(사진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