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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부안군(계화면) 이모저모

돈지 새북바리


올 하반기 첫 돈지바리다. 여름내내 돈지에서 녹색충전 한 번 히야긋다 했는데 어째 갈수록 헝그리정신이 부족해지는가, 새북에 일어나도 갑옷을 걸치고 오도바이를 꺼낼라치면 금세 등줄기에 육수기가 감지되니 주저하기를 두어 번. 드디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고 나는 돈지에 온 것이다. 오늘은 이서에서 돈지까지의 라이딩보다는 구래산 아래에서 천천히 완상허는 두어시간이 훠얼씬 신선하다. ‘이 얼마만의 녹색충전이던가맘 속으로는 느을 생각했건만...오도바이는 항상 세우던 구래초입에 두고 동돈저수지까지 걷는다. 집채만한 수렁이 있던 곳에 거치된 양수기용 발동기가 쓰바루라는 사실을, 저수지의 입영금지 표지판을 통해 둠벙도 아닌 저수지도 아닌 이 곳의 명칭이 동돈저수지라는 사실을, 신돈 1구에 있는, 비교적 신축건물로 보이는 동네모정의 이름이 玉光亭이라는 사실을, 느을 니알새북을 달고 사시던 어르신의 옛집-쌍용주택-에 한 때는 젋은 부부도 살았다는 사실을, 성숙이네 외뜬집이 있던 나지막한 산길 초입의 무명씨 비석을 통해 서꼬티-석곳리의 한문 표기가 石串이라는 사실을, 메똥앞에 우두둑 떨어진 밤송이는 9월 초순인데도 알차 있다는 사실을, 뽁대기 상수도 정수장까지 오르는 산길이 풀숲으로 묻혔다는 사실을, 논배미 곳곳에서는 미생과 우렁이 헤엄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아침에 처음 알게 된다






5만원짜리 지전 수 장을 포함한 지갑이 이 아침 롸이딩 중 사라졌다

그리도 먹으야지













쓰바루제 로빈펌프



































































시상으나 밤이 벌써???








다행이 이 아침 비암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