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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torbike(체게바라처럼)

내게 강같은 평화가 넘치는 일요일

군산의 휴일팀 노조미의 이서 내방에 타르퀸과 나는 지방행정연수원 앞 가도에서 영접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간만에 콩나물국밥집에서 한 끄니헌다.

군산은 이런 개운헌 콩나물국밥집이 없는디 여그는 냐앙 최고여요.”

노조미와 타르퀸은 각각 공기밥을 한그럭썩 추가하는 동시에 뚝배기 밑바닥에 침전한 마지막 꼬치가루까지 싹싹 훑는다.






식후에는 요즘 이서는 물론 전주혁신, 나아가 전주에까지 명성이 자자한 이서면 용서리 소재 매드 에소프레소로 이동헌다. 사실 이 집이 그렇게 유명허다는 건 알지 못 했는데 크피 한 잔 홀짝이다가 범상치 않은 첫 맛에 한 번 놀라고, 자못 근대화된 의상을 입은 젊은 맛객들이 계속 밀려드는 모습에 두 번 놀라는데 지금 검색해 보니 크피는 물론 곁들여 파는 빵까지도 이서빵이라고 불릴 정도로, 요샛말로 핫플레이스였던 것이다. 크피와 함께 창밧귀 세워둔 오도바이들을 품평허며 두어시간 환담을 나눈다





이서 매드 에스프레소







     다시 인근 전북대 창업보육센터로 이동하여 솔향을 만끽허며 세멘바닥을 갈짓자로 미친 듯이 부유허는 강아지를 희롱헌다

앗따 냐앙 겁나게 이쁜 놈인디요, 야는 이름이 먼가요?”

한 끄니여요, 저는 냐앙 고양이건 강아지건 다 통일히서 한끄니로 퉁치는그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