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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torbike(체게바라처럼)

노조미, 타르퀸과 올 첫 한바리


노조미, 타르퀸과 올 첫 한바리다. 며칠전 구림파출소 지나미성과 약속이 되어 있던 바 코오-스는 칠보 구절초고개 넘어, 금창리 경유, 구림면 파출소를 반환점으로 상두산 자연휴양림(一名 오도바이 납골당)으로 그린다. 11시 에꼬르에서 조인 후 11:30 다소 이른시각에 원평리 대운회관에서 육회비빔밥으로 한끄니를 개시헌다. 지난 가을 이후 어느새 6개월만에 찾는다. 처음 보는 식객들이지만 지역이어서근가 다들 정겨운 몽타쥬들인데 근방 주민들의 가족식사도 보이고 지나는 길에 들른 젊은 행락객 부부도 여러테이블 보인다. “니앙 여전히 괴기가 신선허그만요,.” 늘 허던대로 노조미와 타르퀸은 밥 한공기를 추가해 먹는다. 사량에 있어서는 20대 청춘을 방불케헌다. 다시 금산면과 태인면을 분기하는 1번국도 솟튼터널에서 3단에서 입빠이, 4단에서 입빠이 땡기니 공명이 타악인 듯 터널벽면을 강타헌다. 마후라를 바꾼 후 저알피엠서는 버벅대기도 하지만 고알피엠에서는, 소리때문인가?, 쭉쭉 튕겨나가는 느낌에 마치 액션캠을 장착하여 쾌속주행중인 BJ가 된 마냥 절로 흥이 오른다. 금창리 고개를 넘어 우로 틀어 처음 찾는 구림면 본정통이다. 구림파출소 지나미성과 오도바이 전반에 대해 환담을 교환하며 둥글레차 한잔씩 찌크린다. “여 두분(노조미, 타르퀸) 인상이 범상치 않은디요” “긍궤요, 제가 봐도 그러그만요, 지문조회를 한번 히 보먼 먼가 나올 것도 같은디요, 형님.” 20여분 얘기 후 오후 일정상 금세 구림파출소를 나와 인근 보드래 크피샵에서 쉬어갈까 했는데 내부사정으로 몇 개월 휴업상태다. 이어 임실 강진면을 지나 산내면-산외면을 경유하고 상두산을 넘어 오도바이 납골당에서 쉬어간다. “허이고 냐앙 당꼬에 지름들이 찰랑찰랑허그만요, 자바라를 갖괐으야는디...” “긍궤요이 쪽쪽 빨어들이먼 한 말은 나오것는디요.” 여기에서도 10여분 정담 후 용호리에서 대한민국 1번 국도에 오른다. 유난히 고속빨이 사는 구간이니만큼 금구까지 쭉쭉 땡겨본다. 확실히 마후라를 바꾼 후 생긴 버벅거림이 고속에서는 없어진다. 계속 고알피엠으로 땡겨도 무방하겠으나 지난 수십년간 저알피엠 주행-일명 실용역역-에 익숙한지라 쉽게 바꿔지지 않는다. 15시 다시 이서에 도착한다. 타르퀸은 오후 일정으로 먼저 귀가하고 나와 노조미는 매드에스프레소 창가 낮은 의자에 또아리를 틀 자세로 주저앉아 한시간여 정담을 교환헌다. “되련님 되련님 험서나 하나 히 주지 않으시던가요?” “긍궤요이 히 준다고 히도 제가 별로 관심이 없다본게요..., 져믄 처자라먼 또 모를까...” 하여튼 만나기만 허먼 빠지지 않는 주제다. 이서 매드에스프레소는 시골 크피샵답지 않게 오가는 풍신들은 인사동을 방불케하니 사람귀경허는 재미도 빼 놓을 수 없다. 이제 4월도 성춘에 접어든지라, 한바리후임에도 그리고 미세먼지 경보가 발효되었음에도, 창밖은 여전히 햇살이 따스하고 오후의 바람은 더욱 생생해진다.











 칠보면 구절초 고개 넘기전 잡차 먼저 보내며




순창군 구림파출소 정경

마당이 넓다




전북권에서는 보기 심든 빠앤드미라를 장착한 street750

동영상카메라도 무려 두 대나 달았다




구림면 본정통에서








상두산 오도바이 납골당에서 한 캇




 “허이고 냐앙 당꼬에 지름들이 찰랑찰랑허그만요, 자바라를 갖괐으야는디...”

 “긍궤요이 쪽쪽 빨어들이먼 한 말은 나오것는디요.”








이서 매드에스프레소는 시골 크피샵답지 않게 오가는 풍신들은 인사동을 방불케하니 사람귀경허는 재미도 빼 놓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