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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징그라 염병헐녀러 날씨가 그리도 간만에 3일 연휴인디 한 번 타 보지도 못 하고 지나가는갑만...’ 했는데 오후가 되니 맑아질 기미가 보인다. 이서에서 출발헐 때는 비치던 해가 전주 게라지에 도착허니 보이들 않고, 가랑비가 다시 한 번 내릴지 말지 애매헌 풍신의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다. 심정적으로는 그친걸로 보이나, 다시 내린다고 해도 어색허지 않을 날씨다. 자민 철한과 합류하여 소태정 고개를 넘어 진안 꽃잔디부락까지 쾌속주행헌다. 전주에서는 연무색의 암운이었건만 소태정 고개를 넘자마자 수라누님의 노랫말처럼 ‘하늘엔 조각구름이 떠 있다고’나 헐까? 시야가 고잉장히 투명해지고 바람도 신선헌 것이 멀리 마이산 암수봉을 위시하여 무명씨의 산봉오리들을 보니 순간 내가 지금 미대륙 서부에서 동부로 횡단하는 것은 아닌지, 저어 멀리 산들이 애팔래치안 산맥은 아닌지, 정체불명의 기시감이 또아리틀기까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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