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체인이 자꾸 벳기지길래 체인을 몇코 줄였었다. 원래 체인은 줄여서는 안 된다는디 암튼 그때 당장 맞는 체인이 없었고 또 오도바이 풍신이 풍신이니만큼 재활용에 충실해야지 않겠는가 해서였다. 그 후 작것이 잠잠허는가 했더니... 일욜 어스름 저녁에 논두렁길을 저속 주행허는디 ‘푸득’ 시동이 꺼지는 것이 아닌가? ‘뉘미 이건 또 먼 지랄여?’ 이번에도 또 체인인가? 긴가민가 했더니 체인이었다. 체인을 낑굴라면 일단 메인스탠드로 세우야는디 워낙에 쩔어버린 놈이라 아무리 용을 써도 세우지질 않는다. 하여 타르퀸에게 SOS를 치니 20여 분 후 400아랄이를 타고 등장해 주신다. 일요일 밤인디도 수업이 있어 마침 출근 중에 급히 왔다한다. 타르퀸의 도움으로 센터 스탠드로 세운다. 막가지로 살살 맞춰서 톱니에 체인을 낑구고 아파트까지 천천히 조심조심, 끄시는 느낌으로, 왔다. 다행히도 다시 벗겨지진 않았다. |
이서 번개오토바이 정경
"앗따 니앙 오이루로 쩔어버릿그만요"
"그리도 시골냥반들 씨티백에 비허면 깨깟헌건디~~"
오링이 들으가갖고 좀 고급 체인이라 허신다
4년마다 한 번썩 찾아오는 이서판 적벽대전
윤수봉 대 윤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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