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아파트를 출발, 모항방면으로 쾌속주행헌다. 부안을 지나면서부터 모항까지 도로에 차 한 대 보이지 않으니 흡사 VIP가 되어 교통통제를 제공받는 느낌에 색다르다. 복부에 맞닥뜨려 뱃구레로 흐르는 바람은 청량하고 등짝에 부딪는 아침해는 강렬허다. 노천욕이랄까 냉온이 동시에 교차허는 느낌 또한 이아침의 별미다. 50여분후 모항해수욕장에 당도헌다. 모항은 30여년전부터 들락날락했건만 오늘은 매우 생생허다. 모항해수욕장은 적송과 키작고 짙푸른 활엽수들이 신묘허게 섞인 아담한 규모의 언덕진 방품림이 역시 작은 규모의 백사장과 일체가 되어있는 곳이다. 흡사 그시절 세계대백과사전에서나 볼 수 있는 총천연색 오아시스 느낌이랄까, 바람은 이른 아침이라 덥지도 춥지도 습하지도 짜지도 않은 뭇생명을 생동케 하는 태초의 바람이며, 쏴아 쏴아 규칙적으로 파도가 일으키는 맥놀이는 자연이 선물하는 메트로늄이다. “지금도 끝내주지만 앗따 냐앙 어젯밤은 또 어찌나 활홀허든지 쏘맥이 취허지도 않드란게요.” “금욜에 다이쏘에서 돈 몇 만원으로 완전군장힛은게 인자 자주 와야쓰것어요.“ 일행은 물견닮은 소세지와 마트산 오리괴기로 국물을 낸 라면을 건져먹고 이어 오뚝이 즉석밥을 말아 꿀꿀이죽까지 곁들인다. 스댄제 컵으로 마시는 맥심에서 메드 에스프레소제 사약보다 2.5배 이상의 감흥이 느껴지는 것은 이 작은 모항해수욕장의 아늑함 때문이라라. 잠자리마냥 갈짓자로 오가는 꼬맹이들은 남녀를 불문, 하나같이 손이 시컴허다. 역시 자연은 자연이다. |
7:30 아파트를 출발, 모항방면으로 쾌속주행헌다.
사 그시절 세계대백과사전에서나 볼 수 있는 총천연색 오아시스 느낌이랄까,
중국의 어느 老街느낌의 내소사 초입 정경
산사쪽은 어디를 가든 BGM은 7080이요,
내방객은 5060이다
문시기성의 집무실 정경
인근을 지나는데 내 오도바이 소리에 전화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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