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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torbike(체게바라처럼)

한겨울 롸이딩, 심원 금단양만


질 좋은 항공자켓과 울니트, 기모내복도 한 역할을 하지만 이즈음 겨울라이딩의 일등공신은 머니머니해도 스크린이다. 그간 겨울에는 한낮 기온이 영상 10도씨는 돼야 탈만하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오늘은 영상 3~4도씨밖에 되지 않았고 더군다나 일조량도 부족했지만 스크린덕분에 그리 춥지않게 즐길 수 있었다. 게다가 무릎보호대안에 핫팩까지 늫니 가히 철벽보온이라 하겠다. 오늘 롸이딩 중 또 하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다. 바로 탄소발열의자. 대야 리저리 크피숍에서 출발하여 고창 심원 금단양만을 목적지로 쭉쭉 달리던 중 줄포차부에서 잠시 쉬어갔다. 줄포차부간의 건물은 일정 때 염전창고를 개조해서 맹글었고 대합실에는 나무평상이 놓여 있었는데 어느새 신식건물에 탄소발열의자가 떡 허니 자리하고 있었다. 과거의 정경이 없어져 다소 아쉽기도 했지만 한겨울 백지장인형같이 차가워진 육신을 잠시잠시 뜨뜻허게 지질 수 있으니 롸이더에겐 가히 혁명적인 편의시설이다. “앗따 니앙 담요 갖고댕김서 지지도 쓰긋그만요~” “그러게요 세상에 대한민국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또 있을까요~~”






지금 시각 10:40 , 텅 빈 리즈리 



"여그 사약 아주 지대로그만요 "






줄포차부간




앗따 니앙 담요 갖고댕김서 지지도 쓰긋그만요~”
그러게요 세상에 대한민국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또 있을까요~~





"어너니 오도바이를 타고와서근가 머시든지 더 맛납그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