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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torbike(체게바라처럼)

끌바와 밀바의 현묘한 일상

한겨울에 이렇게 푸근 날, 더군다나 햇볕까지 쨍헌 날은 라이더에게는 축복의 날이다. 더군다나 그 날이 휴일이라면, 마침 또 어디로 가얄 일이 있다면, 당근 오도바이다.

오늘은 또 얼마나 얏따밧따히야 시동이 걸릴까... 저번엔 셀질로 그릏게 안 걸리길래 밀바로 걸었더니 한번에 걸렸지, 하여 오늘도 혹시나허는 믿음으로 밀바와 셀질을 적당히 섞었더니 천우신조하샤사 쉽게 걸린다. 하여튼 이놈의 올바에는 무슨 정령이 붙어있는게 틀림없다.

 

 

무명씨 즘생이 이유없이 나에게 앵긴다 1

무명씨 즘생이 이유없이 나에게 앵긴다 2



이 겨울 1972년식 올바로 마산천 뚝방길에서 한캇


 

 야밤에 1시간 넘는 끌바로 하루를 마무리


다음날은 둘 반으로 부유헌다
즘심은 아리울바지락죽집에서

봄을 찾아 진종일 헤매었어요
짚신이 다 닳도록 헤매었어요
뜰앞 매화나무 가지끝에 봄이 달려 있는 것을...


나뭇잎으로 거르는 발효녹차 한잔으로 오장육보를 갱신헌다

 

 

 

 

 

 

 

거름망 대용으로 쓰이는 나뭇잎 

일순 한장의 나뭇잎이 되어 보드라운 흙에 덮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