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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부안군(계화면) 이모저모

두승산, 그리고 유선사

두승산.
SL100을 믿어도 너무 믿었나? 별 생각 없이 탔던 두승산 임도길, 얼래 이거 이렇게 가팔랐었던가? 아이고야, 먼놈의 길이 오를수록 급해지는 거여? 만에 하나, 맞은편에서 차라도 내려온다면, 멈추는순간 뒤로 쭈욱 미끌리겠지, 별 수 있나, 내가 살라먼 오도바이는 던져버려야지, 아니 왜 이런길을 타 가지고 이 고생이여? 빠꾸도 안 되고, 멈출 수도 없는 길. 불안불안속에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는 길. 어찌어찌 올라간다 쳐. 이 급경사를 또 어떻게 타고 내리온다냐? 어부바라도 부르얄까? 해발 400m나 될까, 야트막한 산이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급경사만큼이나 걱정스러움도 증폭된다.

결국 오르다 오르다 45도는 넘어보이는 급경사에서 푸드득 꺼져버렸다. 제꿍만은, 제발 제꿍만은... 괴력을 발휘했다. 부츠밑틔서 타이어타는 냄새가 올라올 정도로 사력을 다하여 어찌어찌 제꿍은 막아냈다.

백산면 평교3거리


 

사진상으론 평이해 보이나 극악의 고바우길이다. 오르다 멈추기라도 하면 바로 전도될 수 밖에 없는, 


 

 

 

야삿시 타종이 그윽한 두승산 유선사 정경



신선길, 자연은 신묘허다

'망화당'으로 읽힌다

 

 

일본놈들 쇠말뚝자리


정상 직전의 돌길

 

 



오늘 똥강아지 볼라고 올라왔는가벼

 

 



멀리 서해바다가 일품인 유선사 내방객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