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반 SL100을 끄시고 나와 시동을 살린다. 일발이다.
오늘은 개부운 오도바이니만큼 아라이 클래식에, 청바지, 아식스티를 걸친다.
갑옷과 풀페를 던져버리니 그야말로 시원하고 새롭다.
그려 오도바이는 이맛이여.
금백로로 해서 춘포로 달리는 길도 경쾌허다.
10시 정각 춘포역사앞 노조미의 APE100, 이든의 LML125가 먼저 와 있다.
”엇따 냐앙 마후라소리가 뒥음이그만요.“
”긍궤요이 최고의 타악이그만요, 여기 여기 마후라 빵꾸난디 보셔요, 여기서 빵빵 터진단게요.“
”민감한 곳이그만요~“
잠시 후 명성이의 베스파300도 합류하여 일행은 춘포역사 안팎을 찬찬히 둘러보고 역사앞 쉼터에 걸터앉아 다양한 주제로 입도바이를 개시헌다.
”요즘 또 가야금이 뜨고 있잖어요, 집이까지 배송된다는그만요.“
”앗따 가야금이라... 고급진디요, 글고본게 딱이눼요이.“
1시간여 환담 후 만경강을 건너 전주시내로 진입헌다.
오도바이는 전주초등학교 맞은편에 세우고 중앙동 일대를 찬찬히 부유헌다.
”코로나네 머네 히도 청춘들은 여전히 쌍쌍으로 걷는그만요“
”그러게요 간만에 걷는그만요, 쌍쌍이고 머시고간에 아니 와꾸가 받쳐줘야 나란히 걷는 것이지~.“
”글혀 일리가 있네, 하튼말여 저배기량들은 이 염천에 막 조져대면 탈나는 수가 있은게 일단 세우놓고 걸으댕기얀단게.“
목적지인 객사뒤 45년 전통의 효자문에서 특대 갈비탕을 주문헌다.
”특대 맞것죠?“
”젓가락으로 한 번 휘~이휘 젓어보셔요, 타이타닉 한척은 인양허긋그만~“
1977년 개업한 효자문은 내벽마감이나 집기류 곳곳에서 시간이 멈춰있다.
유리문밧긔는 오가는 청춘들의 여름복장이 분주하다.
우와기의 본좌, 라사
”특대 맞것죠?“
”젓가락으로 한 번 휘~이휘 젓어보셔요, 타이타닉 한척은 인양허긋그만~“
1977년 개업한 효자문은 내벽마감이나 집기류 곳곳에서 시간이 멈춰있다.
이서 크으-피숍 따라쥬에서 아이스 크으-피 한 잔
이곳이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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