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여호나 될까, 아파트라 하기엔 너무 작고, 빌라라 하기엔 외벽이 영 아파트 풍신이다. 굳이 명명하자면 초박형아파트다. 특이하게도 한 2미터정도 터를 파서 지었다.
지하1층까지는 아니고 반지하층으로 쓰이는데 각종 창고, 계단, 주차장 진출입로, 관리실로 활용중이다.
동은 ‘ㅁ’자형으로 배치되었고 가운데는 오롯이 주차장이다.
역시 초박형이라 포도시 7~8대만 댈 수 있다.
1층 베란다에서 크피 한 잔 찌크리며 지긋이 애마를 내려다보기 좋은 배치다.
아파트 울타리 안쪽으로는 담쟁이넝쿨이 우거진 작은 꽃밭이 있고 한 켠은 장광이다.
아파트에 장독대라니 언제부터 있었고 몇 가구가 담갔을까. 뒤편으로는 낮은 철재울타리가 둘러져 있고 한쪽현관에 간이 파라솔세트, 나무의자, 각종 생활집기들이 고요하게 웅숭거린다.
통로 끝에는 연접건물의 회산물벽이 대형 프레스코벽화마냥 이색적이다.
습기에 풍화되면서 물이끼가 멋진 구상화를 그려낸 것이다.
토요일 새북아침 이곳은 르부르박물관 야외정원같은 기시감이 교차한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COMET 650R
1층 베란다에서 크피 한 잔 찌크리며 지긋이 애마를 내려다보기 좋은 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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