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50에 로보백 중짜를 얹으니 역시 조화롭진 않으나 나름 독특한 매력이 있다 로보백에는 땅콩과 수리미, 보온크피, 캠핑용 안락의자를 챙겨넣었다 일발시동이다 첨엔 시동도 잘 안 걸렸던 놈이 이제 제대로 질이 나 있다 어은터널을 통과, 도토리골 내리막길을 할리우드 베버리힐즈로 녀기며 쫀득쫀득하게 달리고 충경로를 관통헌다 목하 보행자진화형 블록을 설치중이니 날로날로 달라지고 있다 시내의 상징, 객사에서 한 캇 냄긴다 이어 오늘의 목적지, 웨리단길. 새북 다삿시 이곳은 오가는 이도, 차도 없으니 원하는 곳에 세우고 사진찍기에 그만이다 흐린 하늘 향해 우뚝솟은 가로수 가로수마다 잡새들이 깃들어있고 어느 새는 보도에서 깡총대며 과자 부스러기를 쪼아댄다 대체 쟤네는 언제부터 웨리단길에 서식했을까 새가 자고 일어나는 시각에 맞추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웰빙인 것을, 어젯밤에도 나는 용서부락 비닐하우스 횃대에 장닭을 보며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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