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서 다가교를 건너 용머리고개 우측은 서완산동, 동측이 동완산동입갑다했는데 네이버지도를 보니 기령당 올라가는 골목에서 동,서 완산동으로 갈라진다. 아마도 동,서간 인구를 엇비슷하게 짜개기 위함일 터. 오늘은 서완산동으로 끄시고 들어가 본다. 완산동은 完山洞이다. 생각해 보니 한양에서 탐라까지 잇는 삼남대로를 가정한다면 정확히 한가운데 있는 분기점이 완산이니 상징도 보통 상징이 아니다. 완산이 완산인 이유이며 괜히 완산이 아니다. 나침반도 지도도 신작로도 없던 그 옛날 어찌들 알고 이곳을 完山이라고 지었을까, 뜻모를 경외감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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