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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부안군(계화면)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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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차고지 (정읍시 태인면 형제택시사) 오래된 차고지 (정읍시 태인면 형제택시사) 스쿠터를 타고 태인면 소재지를 지나던 중 오래된 간판에 한동안 시선이 멎는다. 태인터미널 맞은편의 ‘형제택시사’ 간판. 우윳빛 아크릴로 길고 납작허게 곽을 짠 후 청색 혹은 홍색으로 상호를 붙인 ‘대양신발’, ‘고려약초’등의 수지..
고부천에서 고부천에서 고부천옆에서 청소년기를 보냈건만 유심히 살핀 기억은 없다. 그저 그곳에 고부천이 있고 이곳이 고부천인갑다 허는 정도였다. 며칠전 집에 들러 저녁 먹기전 잠시 고부천에 들른다. 천 양옆으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딱 이대로, 흙이 좋다. 우레탄 도포니 콘크리트 포..
계화산에 오르다. 계화산에 오르다. 계화산은 돈지의 석불산과 창북리의 염창산과 함께 계화면의 3대 꼭지점이다. 그 중 염창산 정상은 계화중학교 때 친구들과 멫차례 올랐고 석불산 정상은 작년 5월경에 처음 가 본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에 계화산(260m)을 등산헌다. 등잔밑이 어두운 것인가? 아니면 ..
보천교 본소가 있는 곳 정읍 대흥리 보천교 본소가 있는 곳 정읍 대흥리 1번국도를 따라 정읍에서 장성방면으로 입암면 대흥리가 있다. 가녘에서 보면 여느 농촌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해 보이는 곳이나 일정시기 대흥리에는 경복궁을 방불케 하는 규모의 보천교 본소가 있었다. (현재는 일부 관리사를 제외하곤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보..
어사 박문수가 퇴임 후 정착하고 싶어 했던 그곳 - 부안 석불산 어사 박문수가 퇴임 후 정착하고 싶어 했던 그곳 - 부안 석불산 부안군 하서면 석불산에 댕겨오다 부안군 한가운데의 내변산은 기존 산맥과 연결되지 않고 바닷가에 홀로 우뚝 솟은 산이다. 태곳적 내변산의 융기가 없었다면 오늘날 부안군은 아마도 바다일 것이다.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옹기종기 군..
마차와 마이카 (계화도 설원에서) 번질번질허다. 5년 전엔 자갈 때문에 통통거렸다. 눈송이가 지 멋대로 망울져선가? 포장 후에도 통통거린다. 선경을 지나칠 순 없다. 잠시 세운 후 출발하려니 미끄러지지만 난감하지 않다. 사위에 장애물이 없고 경사가 없으니 기분 좋은 미끄러짐이다. 페달과 핸들을 약간 과장되게 움직여 본다. 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