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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부안군(계화면)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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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모항 어정횟집에서 노인냥반들 모임 변산반도 일주도로가 아스팔트로 포장된 것이 88년~89년이다. 일설에 의하면 5공정권 군부실세였던 부안출신 고명승 보안사령관이 군장비를 동원하여 속도전으로 포장했다고 한다. 사실인지 가십인지는 모르나 아무튼 일주도로를 달릴 때면 고명승이 희미하게나마 스치니 그냥반 참 영..
돈지 새북바리 올 하반기 첫 돈지바리다. 여름내내 돈지에서 녹색충전 한 번 히야긋다 했는데 어째 갈수록 헝그리정신이 부족해지는가, 새북에 일어나도 갑옷을 걸치고 오도바이를 꺼낼라치면 금세 등줄기에 육수기가 감지되니 주저하기를 두어 번. 드디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고 나는 돈지에 온 것..
새북바리, 태인면 피향정, kawasaki W800 적산 16,300km 한 낮엔 여름의 잔상이 흐물대고 있으나 아침저녁으로는 완연한 가을이다.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한 작년에 비하면 그나마 올 여름은 수월하게 가고 있으니 이 또한 신의 축복일터. 앞 뒤로 창을 열고 거실에 누워 하드-돼지바 한 개 물고 있으니 사타구니에 회오리가 신묘하다. 작것 내가..
시골집 대산부락, 고부천 일대 (효성스즈끼 GSX250E 29,500km) 예보와는 달리 새북아침부터 해가 방싯거리는 것이 이건 숫제 3월 말 훈풍에, 10월 말 하늘이다 간만에 금구도서관에서 지난주 신문 두어부를 일람허니 오전해는 더욱 선연해지며 벽시계는 왕성허게 11시를 넘어선다 멋이 바쁘다고, 누구를 만날 것도 아니면서, 수직상승하는 온도에 마음..
정읍시 신태인읍 본정통 부유 따땃한 볕이다 버스라면 차창에 기대어 광합성헐 수 있을 터이나 오토바이는 쉬어가야지 신태인역전 남북로 귀퉁이에 대고 역사변소에서 볼일을 본다 진갈색 홍송으로 와꾸친 대합실 라지에이타와 옆 홍익회 자판기는 그시절 친구네 거실의 살림살이를 보는 듯 변함없이 정겹다 역전에..
정읍시 신태인읍 화호를 돌며 내게 80년대 초중반의 화호는 화호보다도 화호인상고가 먼저 각인된 곳이다 그 시절 화호인상고는 백산고보다, 김제여상은 부안여상보다 좀 더 근대화된 학교로 느껴졌는데 이는 나만의 느낌은 아니었던지 몇몇 중학교 동창들이 이 두 학교로 진학하였다 화호인상고와 이웃면에 연접한 ..
GSX250E 줄포차부, 해리차부 출행기 궤적이 점점 선연해진다 나에겐 3대 롸이딩 코오-스가 있다 옥정호, 돈지, 심원바닷가. 느을 간디만 간게 또 간다 이번엔 타르퀸과 함께, 그리고 지에스와는 첫 고창주행이다 금구, 감곡, 신태인, 이평, 영원, 고부, 줄포를 경유헌다 그 옛날 창고를 차부로 개조한 줄포터미널에서 목을 축인..
효성스즈끼 GSX250E 찾아오다 효성스즈끼 GSX250E 를 찾아온다 (이하 젝스250, 혹은 250, 혹은 젝스) 아침 8:55분 시간에 맞춰 정류소에서 김제로 가는 시내버스에 오른다 만차는 아니나 깜냥 탔다 주로 장에 가는 노인네, 병원에 가는 노인네, 친구만나러 가는 학상들이며 나같은 청장년은 없다 모든 시골버스에 이정도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