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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올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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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50 타이야 교체 원진이가 타이야를 교체하면서 무려 두 시간동안 림, 구찌, 쥬부까지 정성들여 소지해줬다 오도바이센터였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써어-비스 앗따 원진 쭈구려 앉아 장시간 안 쓰던 근육에 부하를 거니 땀이 수도꼭지처럼 흐르눼이 마당에 감이 한창이고 열매기를 지난 무화과는 목하 낙엽을 예비중이다
야마하 팟솔 새로운 곳에 안치하다 2011. 9.24. 전주천변 한솜모터스에서 데려온 야마하 팟솔50. 샤프트고유의 기계적물성은 전혀 느낄 수 없지만 50cc인데 샤프트구동이다 12년간 100k나 탔을까, 탄 날은 열흘이나 될 터다 안 타도 너무 안 탔다 몇 년 전 타르퀸이 갖고싶다고 했지 구석에서 거미줄 치고 있느니 광명찾아 훤해지먼 좋지 마침 XE50을 델고오니 공간이 협소해진다 나란히 세워두자니 부녀회에서 민원늘까 살짝 불안하기도 하고 이젠 방출도 험서 살으야지 타르퀸도 영구소장하겠다니 그려 이놈은 주인이 있는 놈이여 정체성이 있지 장소만 이동허는 셈여 간만에 시동터치갖고 전주까지 끄시고 갔지 두니서 앞뒤대가리 붙잡고 2층 오늘영어다 올려놨어 앗따 녹색 차제가 영롱허그만 녹조차 영롱혀 이로서 나의 새로운 케렌시아를 축복헌다 찌아요우..
1971년식 혼다 SL100 끄시고 이리 형님 게라지 방문 날도 풀릿겠다 간만에 에셀백을 끄시고 이리 게라지를 방문했습니다 게라지에는 여전히 미, 독, 일의 올드바이크들이 미세먼지로 분칠한 채 소리없이 옹송거리고 있어요 진시황의 병마용마냥. 납차대기 중인 것도 아니고 수리중인 것도 아니고 그냥 세월에 발효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올드바이크의 맛일 터. 하나하나 물견을 톺아보니 작년에 봤던 마신베스파, 70년대식 비엠 로드스타, 하리 불하차는 안 보이는그만요 나름 순환이 되나 봅니다 게라지 한켠에서 형님이 허는 일들은 보통 보도를 조이거나 풀거나, 마후라 빠우치거나, 판떼기 후기칠허는 것인데 이날은 안락의자에 깊숙이 앉아 볕쬐고 계십니다 아조 원리원칙주의자라 보도 하나라도 꼭 HM이 백힌 놈만 고수허는 이리 큰형님입니다. “먼 불하차들도 아니고 오도바이에 이것저것 ..
원평 장옥, 차부간 부유 방전에 강허다고, 아니 방전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 2019. 11월 시가 13만원 상당의 리튬이온 밧데리로 교체히서 내내 안심힛건만 이게 먼일여? 작것 시동이 안 걸려.하이고 징그라. 점핑도 잘 안 되고, 끌바도 심 딸리고 귀찮고, 시간도 없고, 어부바로 히서 번개오도바이서 인산철밧데리로 교체했다. 제네레다 문젠지 밧데리문젠지 더 타 보고 판단허자. 미세먼지로 끄므럭헌 날 간만에 원평 장옥에 노형님 세간살이와 맞은편 간판집에 효성스즈끼 간판을 톺아보고 원평차부간에도 들른다. 대합실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대중식당은 대체 영업을 하는 것일까? 유리문 흰비닐에 삘건 한글로 촘촘허게 적힌 메뉴가 50가지는 넘어 보인다. 중국냄새가 물씬 풍긴다. 철가방을 실은 씨티백이 경쾌하게 들어온다. 주차장 한켠 남색..
한바리, 장항음식문화특화거리 백제의 양축인 부여와 익산을 잇는 백제로구간이 20여년의 위업끝에 올초 개통되었다 웅포대교에서 삼기면까지 쭉 뻗은 직선도로로 특이하게도 4차선이 아닌 2차선이다 2,000년전 로마와 식민지를 잇던 고대고속도로랄까, 도로의 선형으로나 역사적 의미로나 상당히 이국적이다 마침 날도 겁나 푸근게 그럼 또 달려봐야지 평일 독바리의 호젓한 맛이라니 백제로를 따라 전북과 충남을 잇는 웅포대교까지 시원하게 땡기고 다시 금강수변도로를 달려 장항음식문화특화거리까지는 찬찬히 부유허는 걸로 머릿속에 입력하고 출발헌다 근디, 아니 먼 놈의 도로표지판이 이렇게 헷갈려? 익산 쌍릉 어디쯤에서는 도로가 끊기지를 않나, 게다가 해까지 급히 자취를 감춰버리니 급히 의욕이 감퇴되어버려 1차 시기는 포기로 마무리. 1주일 후인 12.22...
우어니 옥정호 한바리 갈수록 확끊함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에서 오늘같이 춥지도 덥지도 않으며, 풍부한 광량에 온화한 바람, 형형색색 낙엽까지 흩날리는 오늘같은 날, 내 인생 최고의 날씨에 최고의 동반라이다와 함께 홍진에 찌든 일상을 바람에 툴툴 산화시키고자 오전 10:30 자치인재개발원 앞픠서 집결헌다. 삼선 스포스타1200, 노조미의 오도바이에 흐르는 일관된 코오-드는 깔끔함이다. 순정그대로를 유지한 가운데 각종 최첨단 버튼들이 인체에 심궈둔 ic칩처럼 정교하게 은닉되어 있다. 흡사 백제금동향로에서 향이 피어오르듯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다. 열선공급장치에 usb연결잭, 영상제어버튼. 앞뒤 펜다에 거치된 굵고 뭉퉁한 몸통의 카메라는 남자의 물견인듯 골계미가 작렬헌다. 추가설치한 각종 기기류는 매번 하이바와 동조시켜얀다. 탈 때마다..
오늘 역시 최고의 하루였다 오늘 역시 최고의 하루였다 이서판 이삭줍는 여인들, 목하 한창 수확 중인 고구마밭의 아지매들 만경강 뚝방길 좌우로 펼쳐진 농익은 녹음 새창이다리 초입에 키 낮은 스레이트 지붕 신영시장근처 만흥집의 곰삭은 순대국밥 꽃단장한 이든하우스 2층의 형형색색의 수제비누들 지난 여름..
올 봄 마지막 한바리 화율리 상화부락 외, CBR400RR, street750, GSX250E 올 들어 바리 바리, 수 많은 한 바리를 했지만 오늘처럼 쾌적한 날이 또 있을까, 5월도 중순이면 한낮엔 여름이 느껴질 법도 한데 오늘은 기온 자체도 높지 않을뿐더러 바람은 왜 그리 살랑대는지, 그리고 햇볕은 강렬허지 않으면서도 일광욕허기에는 왜 그리 좋던지...어느 할매의 말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