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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는 일상들

오래된 짐자전차 (KAWASAKI W800 8,500km 주행기)

그간 새북바리는 부안 계화면 돈지로 갔으나 오늘은 칠보-산외쪽으로 간다.

 

맹위가 꺾였다지만 아직은 염천이라 산그늘이 교차허는 곳이 그나마 라이딩허기에 수월허리란 생각에서다.

 

좀 달려보니 평야지역보다 어너니 낫다.

 

낫은 정도가 아니라 미세허게나마 냉기까지 감지된다.

 

산외면소를 지나 순창 구림면 금창리를 잇는 새도로를 경유하여 임실군 강진면소재지까지 달린다.

 

강진지나 관촌으로 히서 전주를 관통하여 복귀헐까 힛지만 곧 이글거릴 해를 생각허니 아직은 시기상조다.

 

강진차부간 맞은편 편의점서 산 깡통크피와 부스러기 푸석거리는 빵 한봉지로 아침을 대용헌다.

 

팔백이를 꼼꼼히 살펴본다.

 

저저번주 뛰약볕 밑틔서 등유로 깨깟이 소지헌 터라 서광에 광이 유별나다.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를 지나던 중 길가시서 본 짐자전차

무려 삼천리자전차다

게다가 논두렁 짐자전차답게 스탱 농약통까지 실려 있다.

 

 

 

 

 

 

 

 

바퀴축에 걸린 보루는 또 얼마만에 보는 물견이던가

건 30년 이상은 되어 보이는 풍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