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SX250E (1981 효성스즈키)

돈지롸이딩, 효성스즈끼 GSX250E

돈지롸이딩, 효성스즈끼 GSX250E

 

한바리히얄지 말아얄지의 경계는 섭씨 10도씨로 사실 10도씨만 히도 약간 춥기는 하다.

오늘은 섭씨 7도씨 로 파카를 입어야 할 정도의 차가운 날씨나 볕이 쨍하니 한번 꺼내 본다.

방향은 돈지다.

GSX를 들인지도 어언 석달이 되어가고 있으며 응당 가야 할 곳이나 한 번도 가지 못 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저번주에 사 두었던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노스크, 일명 코마개와 고주파 풍절음을 경감시키는 핀락제 귀마개로 코와 귀를 막아본다.

얼마나 큰 효과가 있겠냐마는 그래도 안 한 것보다는 낫으리라.

김제까지 신호마다 왼갖 잡차들은 멀찌감치 보내고 혼자 느긋이 달린다.

핀락제 귀마개 때문인가, 확실히 와류가 맹글어내는 특유의 고주파 비행기소리는 줄어들었으나 카랑카랑한 엔진음도 줄어들어 롸이딩이 약간은 밋밋해진 느낌이다.

콧구녕마개도 매연이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을 터이지만 신호대기시 올라오는 휘발윳내와 논두렁 쥐불에서 풍기는 냇내까지 미세해지니 이 또한 살짝 아쉽다.

 월촌으로 히서 소산, 죽산, 동진을 경유하여 창북리 본정통의 하나로마트 앞픠서 잠쉬 쉬어간다.

 깡통크피라도 한 개 헐까 힛더니 지갑이 없다. 더군다나 지름조차 1/5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으니 오후의 온화한 마음이 조바심으로 바뀐다.

 이제 복귀길을 생각허며 살살 땡길 수 밖에 없다.

창북리서부터는 아스팔트 포도를 벗어나 갯길로 빠진다.

 1976년산 대벌교를 건너 중핵교 시절 자전거로 통학하며 터를 닦아두었던 주상천 뚝방길을 달린다.

오늘까지는 겨울의 잔상이 남아있는 간절기의 봄바람으로 다음주부터는 완연한 봄바람이겠다.

 

 

 

핀락제 귀마개

 

 

 

 

노스크 콧구녁마개

 

 

 

 

 

 

 

 

 

 

 

계화면 대벌교 우그.

그간 1971년산으로 알고 있었으나 오늘 확인히보니 1976년제다.

 

 

 

 

 

 

 

 

 

신돈3구부락 구 협동상회 앞픠서.

80년대 중반 바로 여기 점빵앞픠 세워진 GSX250E를 처음 봤지

 

 

 

 

돈지 3거리

 

 

 

 

하서면 닭실부락 (계곡부락)

 

 

 

 

 

 

 

빈집창고와 지게

빈집이긴 하진만 가끔 누군가가 정리정돈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무는 어디서 구하시는데요?”

영감이 히 놓고 갔어요.”

십 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요?”

, 빈집에 히 놓고...”

 

-강제윤 어머니전에서-

 

 

 

 

하서면 섶못 길가시서 본 VF125

지나치며 간혹 본 오토바이로 그간 방치차겠거니 여겼는디 마침 오늘은 어르신 한분이 닦고 조이고 계신다.

여쭈니 20년 넘게 타고 계신단다. 내 오토바이를 보시더니 징허게 오래된 물견이라며 젊은 사람이 참 알뜰하게 탄다 하신다.

 

 

 

 

 

 

 

 

 

 

어렸을 땐 개나리라 불렀지 청일이란 이름은 이번에 알게 되었다. 개나리라 하길래 개나린갑다 힛지 개인날, 갠날의 뜻인 晴日일 줄이야...개나리 하면 체내는 집이 떠오를 정도로 장이 약했던 어머니가 자주 찾던 곳이다. 아까 어르신께 여쭈니 과거엔 전주에서도 찾을 정도로 유명힛는디 체내던 부부는 직즉에 돌아가셨다 한다. 체 낸다는 게 정확히 멀 뜻하는지 아직도 어렴풋허니 안갯속이다. 아마도 현대의학과 민간의학의 중간쯤에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