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5월 출고당시 티코는 농기계마냥 쇠키였어요
그때 기억에도 참 감성 있었는데
아쉽게도 몇 달후 플라스틱 대가리를 입혀 버렸죠
나름 사양을 고급화시킨다고 플라스틱을 덧댔을테지만
트랙터나 오도바이에서나 볼 수 있는 쇠키의 질감을 어찌 잊으리오
금속의 총화가 엔진이요, 박동의 정점이 열쇠인데 플라스틱을 덧대다니요,
떨림은 쇠키 그대로 느껴야지 않겠습니까
간간이 깎을 때면 쇠키있느냐 묻곤 했는데
우연찮게 동호회원님의 정성에 힘입어 실로 27년만에 쇠키를 얻게 되었어요
91년식, 96년식 두 대의 티코에 그간 자알 달려줬다고 헌정하는 마음으로다가 각각 한나씩 깎았습니다
쇠키는 윤화를 쫓는 행운의 열쇠요 수명연장의 상징입니다
지난 30년간 수고했으니 앞으로의 30년도 쭈욱 함께 가야지요^^
40년을 아우르는 콜렉션
27년만에 보는 티코 쇠키
근영여고 근처 화산열쇠집에서
화산열쇠 정경
이게 차여, 이앙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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