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85)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파동 조우 목하 염천을 앞둔 6월 말. 간만에 서울에 간다 이리역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10분 세상 참 좋아졌그만 이 정도면 전주도 수도권이지 대우빌딩쪽이 아닌 서부교차로쪽으로 빠져나와 잠시 구름다리에서 청파동 일대를 조망헌다 이곳이 서울인가 싶을정도로 언덕마을이 고즈넉허다 마침 비가 오락가락헌지라 땡볕도 없고 바람이 적당허다 1975년각 각하의 대형 돌비석을 뒤로 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왠 여성이 나를 보면 손짓헌다 “성범쌤~“ 머여? 이름을 부르는걸 보니 도를 아십니까는 아니고, 주먹만한 얼골에 대형 마스크로 차폐를 한 채 다가오니 1~2초간 버퍼링이 발생헌다 “저에요, 저” “엇따 니앙 뉘셔? 미*쌤 아니셔? 멫년만여, 한 5년만인가~ 근디 어띃게 여기서 미*쌤을~ 어디 가셔?” “저는 용산에 가려고 지하철.. 융니오72주년 추념 밤바리 벌써 6월 하순 날씨가 며칠새 급히 달궈졌다 보아하니 이제 낮바리는 베리버린 얘기 마침 우리가락 우리마당 개막공연도 있고하니 겸사겸사 개붑게 밤바리 코올 타르퀸은 3~4년만에 한바리에 합류했고 명성은 뉴애마인 로오얄엔필드 클라식 350을 끄시고 나왔다 타르퀸의 대림 씨티백은 살대휠에 군데군데 녹꽃이 핀게 제법 썩차느낌이 창연허다 명성의 로얄엔필드는 이전 세대에 비해 깜냥 물성이 좋아진 것이 상당히 묵직허고 차고도 제법 높다 마실용 바이크라기보다는 중장거리용 크루저에 가까워 보이는 풍신이랄까 홍리단길에 서해횟집 현수막을 배경으로 1렬로 받쳐놓고 저마다 품평을 교환했다 이어 미르밀옥류관에서 회냉, 비냉, 군만두로 한끄니 육수에 밥 말아먹으니 고슬고슬 밥알의 질감이 예술이라는 타르퀸의 환호가 선명허다 다시 우.. 갑형이성과 한바리 몇 년만의 곰티재 한바리냐. 오늘이 세 번째겠구나. 역시 1,000년 고개답게 이아침 창발하는 휘튼치트가 예사가 아니다. 군데군데 천애 암반의 흔적도 여전허고. 이 또한 왜정 때 일본놈들이 뚫어놨겠지. 아니 70년대까지 이런 험악한 길로 전주-대구간 직행버스가 오르내렸다니... 심히 궁금허고 타 보고 싶다. XE50으로 집에서 곰티재 정상까지 딱 1시간. 오도바이가 쬐깐히서 외곽 4차선 도로에서는 좀 후달릴 줄 알았는디 순간 치고 나가는 빳따가 100km/h에 육박허니 오히려 대견허고 든든허다. 비포장산길에서는 또 얼마나 발군이던지. 차로 치자면 가히 수륙양용이라고나 할까, 이런 물견이 나에게 오다니. 아니 원진이가 기술자는 기술자네. 대체 오도바이다가 먼 짓을 힛기에 이렇게 또 확 좋아진거여? 곰티재 .. SL100 창북리 일대 아침바리 1971년식 HONDA SL100 아니 같은 100cc인디도 주행질감이 쎄오십(XE50)하고 달라도 너무 달라 쎄오십은 한마디로 빡쎄지 기어레바도 들으간건지 빠진건지 애매모호허고 간격도 촘촘해서 1단부터 5단짜지 정신없이 변속해햐고 언지 시동이 꺼질지 모르니 계속 후까시를 느 주고 있어 게다가 차체도, 핸들도 작아서 다소 웅크린 자세로 타고 댕겨 .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셀백(SL100)은 부드러워 너무 부드러워 기아도 부드럽고 1단~5단까지 각 단별로 토크영역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어서 조지고 놀기도 좋지 뭣보다도 신호대기시 안정적으로 아이드링이 유지되니 편안혀 에셀백으로 세 번째 캠핑 이번에는 간이의자까지 챙겨가는데 이게 짐도 몇 번 쨈비다보니 요령이 생기는그만 양쪽 쇼바에다가 감쳐매니 훠얼씬 안정적.. 힛트가요 레코오-드 전집(유니버살 레코드社1969) 1971년식 혼다 타악기를 듣고 1969년간 힛트가요 레코오-드 전집을 읽다 드뎌 티코 수동안테나 구하다 그토록 찾았던 수동 티코안테나를 드뎌 찾았다 신품으로다가 그것도 부안에서 발견. 승한님도 구형 라보핸들을 쉐보레부안부품점에서 득템했지 근 1년간을 뒤적거렸는디 나름 부안이 대우차의 성지인가벼 어중치기 카오디오샵에서는 티코 카스테레오를 분리헐 줄도 몰르더만 안테나도 장착하고 카스테레오도 수리할 겸 10년지기 군산 차차차카오디오(현 닥터오카오디오)를 찾았지 어찌될지 몰라서 여벌로 다마스꺼 신품 카스테레오를 가져갔는데 사장님이 매우 알뜰허셔 “이거 티코 카스테레오는 귀헌 놈인게요 제가 수리히드릴게요, 본게 기판 일부가 납땜불량인채로 장착되었그만요.” “어이구 감사헙니다 사장님.” 여느 카오디오샵이라면 수리 자체를 거부허거나 쉽게 쉽게 신품으로 도리까이했을텐데... 역시 군산 닥터오카오디오다 덕분에 30년 된 .. 귯모닝 마이 케렌시아 옥구 상평부락, 군산 창성동 삼례오도바이서 캬부스크류를 돌리고나니 아이들링이 안정적이다 하이고 인자 신호기다림서 얏따밧따안히도 되야 근디 39T짜리 스프로킷은 없디야 그놈만 바꾸먼 완빵인디 어쩌것어 당분간 빡시게 몰고 댕기야지 썩차는 기계다가 몸을 적응시키얀게 이거야 머 끔이지 저저번주에 노조미부로가 목우촌 하이포크가 끝낸준다고 힛은게 이번 주도 여그서 싣고 가볼까나 작은 오도바이에 작은 의식이지만 즐거운 이벤트여 동김제 로컬매장에서 하이포크 1KG허고 깻잎, 상추, 마늘 등 총 41,000원어치 사서 락앤락에 늫고 짐다이에 쨈볐어 오도바이가 하도 작은게 락앤락이 무슨 바로고 탑박스마냥 커 보이는그만 735번 황토로도 간만이네 황토로에 황토빛 데깔을 한 XE50. 왝왝~~작것 지가 무슨 듀카티라고 흡기음도 예술이여 흡기음의 XE50.. 야마하 팟솔 새로운 곳에 안치하다 2011. 9.24. 전주천변 한솜모터스에서 데려온 야마하 팟솔50. 샤프트고유의 기계적물성은 전혀 느낄 수 없지만 50cc인데 샤프트구동이다 12년간 100k나 탔을까, 탄 날은 열흘이나 될 터다 안 타도 너무 안 탔다 몇 년 전 타르퀸이 갖고싶다고 했지 구석에서 거미줄 치고 있느니 광명찾아 훤해지먼 좋지 마침 XE50을 델고오니 공간이 협소해진다 나란히 세워두자니 부녀회에서 민원늘까 살짝 불안하기도 하고 이젠 방출도 험서 살으야지 타르퀸도 영구소장하겠다니 그려 이놈은 주인이 있는 놈이여 정체성이 있지 장소만 이동허는 셈여 간만에 시동터치갖고 전주까지 끄시고 갔지 두니서 앞뒤대가리 붙잡고 2층 오늘영어다 올려놨어 앗따 녹색 차제가 영롱허그만 녹조차 영롱혀 이로서 나의 새로운 케렌시아를 축복헌다 찌아요우..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