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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지나 평산포구 귀경 이번 77번행의 메인테마는 김정호의 애창곡 베스트다. 트로트를 판소리로 재해석했다고나 할까, 지금까지 들어왔던 그 어느 가요와는 결이 다른 발성이다. 세상에나 이별의 부산정거장을 이렇게나 맛깔나게 부를 수 있을까? 반주는 당시 최신 유행을 가미한 신서사이즈 건반인데 흥얼거..
다마박은 티코 미니카 다마박은 티코 미니카 카페에서 특별히 수작업한 티코 미니카를 한 대 들였다. 이미 티코, 다마스 미니카를 가지고 있건만 한 대 더 들인 건 다마등이 화룡점정이기 때문이다. 전조등, 데루등, 깜빡이는 물론 실내등까지 박아놨는데다가 반도체 기술의 개가인가, 작업자의 기술인가... 이 ..
동진강다리에서 동진강 조망 뿌연 미세먼지로 볕은 아쉬우나 수은주는 영상 14~15도로 한바리 땡기기에는 적절헌 온도다 오늘은 뭘 타 볼까나... 요즘엔 주구장창 팔백이만 타 줬으니 간만에 둘 반을 꺼낸다 한달여 만에 시동거는 셈이다 얏다밧다를 좀 히얄터 해서 일단 카충이를 물리고 셀질을 헌다 쵸크를 땡겼다 풀..
순창 한 바리 어제까지도 쉼없이 콧물이 흐르고 전신에는 미열이 흘렀다. 오늘 좀 무리허는건 아닐까 걱정스러웠지만 웬걸 아침에 일어나니 한결 낫아졌다. 이서창업보육센터에서 찬이슬 내린 쑤시감 2개로 아침을 대용하고 무명씨 잡견의 격한 몸놀림을 마주헌다. 아침해가 벌겋게 치솟고 있으니 잠..
오늘 카푸치노를 보냈다 무슨 센터를 허는 것도 아니고 고물상도 아닐진대 어어 허다보니 차량을 넉 대나 가지게 되어 한 두 대는 정리해야지 했던 터다. 가져온 가격에서 보낸 가격을 빼니 6년간 월 20만 원의 감가가 있었고, 여기에 수리, 교체, 보험, 주유 등 제비용을 감안하면 월 25만원은 지출헌 셈이다. 그러..
원평시장 집칠간판, 효성스즈끼 볕이 보약인 오늘 효성스즈끼 GSX250E를 잠시 끄시고 나와 마실길과 뚝방길만 경유하여 몇 년만에 원평시장을 찾는다. 이리 북부시장과 같이 4, 9일이 장날이라 20일에 찾은 원평시장은 마실 나온 노인네들은 보이지 않고 고양이들만 곳곳에서 또아리튼 채 볕을 쬐고 있다. 하이바에서는 피..
심야 퇴근길 티코, 티코를 만나 아까 늦은 밤 퇴근길 만성동고개 지나 멀리 혁신3거리 빨간불에 속도를 줄이는데 의문의 탄성이 절로 커집니다. “어어 저거 뭣여, 설마~~?” 밤이라서 마티즈것지 했는데 무려 티코였습니다. 익숙한 풍신의 카틱님 티코! 집이 있는 이서를 지나쳐 애통리4거리 빨간불에서 다행히도 빵빵 ..
고등핵교 동창과 한바리 고등핵교 동창, 그것도 3년내내 같은 반이었던 처리와 한바리했다 처리는 고딩시절이던 쌍팔년도(1988년)에 아버지가 효성스즈끼 MX125를 신차로 뽑아주었으니 오도바이 경력이 얼추 30년이다. 80년대 중반 처리 아버지는 효성스즈끼 GSX250E를 타고 댕길 정도로 오도바이를 좋아했다지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