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85) 썸네일형 리스트형 효성크루즈 초도주행, 원평시장 효성크루즈 초도주행, 원평시장60~70년대 스레이트지붕과 함석문짝이 현역인 원평시장 세이코 쿼츠시계조차 멈춰버렸다 20년 전 대장간, 튀밥집, 신발수선집은 이제 흔적조차 희미하고 건어물집과 그릇집만이 남았다 밤새 고단했던 형광조명등이 꺼지고 아침볕이 골목골목 사선으로 들어찬다 그새 주전자채 불을 부었던가 알루미늄샷슈문 양옆 팥죽색 다라이에 토란, 가지, 고추가 은빛으로 잔잔하다 자바라방충망 너머 거실장판과 연초록색 씽크대도 윤이 난다 아침된장이 끓고 있다 #원평시장 #오일장 #금산여관 #골목길 #문화주택 #오래된간판 #올드바이크 #OLDBIKE #retrobike #효성크루즈 #기아혼다 #효성스즈끼 #endlessbike W650, 효자주공3단지 1984년 준공한 전주효자주공3단지 정경. 6개월 전 봤던 기아 봉고9은 어데로 갔나, 오늘은 기아 프라이드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과 태국의 보급형 사이드카 비교 2019. 8월 남대문에서 본 보급형 사이드카. 을지로나 문래동의 샤링집에서 제작했을 걸로 보이는데 밴딩이며 갈바며 리벳팅이 가히 예술작품이다 그리고 2024. 5월 푸껫의 어느 센타에서 본 생계형 사이드카 #문래동샤링집 #sidecar #싸이드카 #PHUKET #골목길 #문화주택 #오래된간판 #올드바이크 #OLDBIKE #retrobike #효성미라쥬 #기아혼다 #효성스즈끼 #endlessbike 황토마을 부유 혼다 XE50 김제시 용지면 황토마을 드넓은 황토밭에 계절 따라 농도를 달리하는 부숙토냄새가 이 아침 그 어느 스카치위스키보다 향기롭다 유통기한은 코로 웍스에 스캇MTB 싣고 태안행 웍스에 스캇MTB를 싣고 아침 다삿시 반 출발, 쉬업쉬엄 달려 보령 충혼탑에서 잠시 쉬어간다. 아무도 찾지 않는 산골에 간이 휴게실인디도 공중화장실이 너무너무 깨끗허다. 대변을 보는데 앗따 변기통이 집보다 낫다. 세계 곳곳을 다녀봐도 역시 대한민국 SOC는 최고여. 7K 연장의 보령해저터널을 통과헌다. 어라 네비도 FM방송도 끊기지 않네? 게다가 터널천정에서는 총천연색 돌고래까지 춤을 춘다. 역시 아아 대한민국이다. 안면도내 두어군데 한식뷔페집은 문을 닫았기 태안 외곽에 백화산 한식뷔페에서 요양병원식으로 한끄니했다. 소박한 메뉴지만 내겐 최고의 맛이다. 역시 한식뷔페다. 12시쯤 만대항에 도착, 바람길 초입에서 자전거를 내려 앞뒤바퀴를 조립헌다. 이게 또 간만에 허다보니 쉽지가 않네. 천천히 페달을 굴려.. XE50, 금암동의 아침 한여름 이른 아침 팔달로 이면도로 내밀한 곳에 숨겨진 금암동 동남아파트. 20여 가구나 될까말까한 3층 소형아파트에 전주에서는 보기힘든 ㅁ자형 아파트라니. 화단에는 목하 비에 젖은 무화과가 막 익어가고 50여개의 크고 작은 장독은 번들번들 토광을 내뿜는다. 2층 거실에서 콘크리트 중정을 내려다보는 기분은 어떨지, 바로 앞 팔달로와 한블럭 더 건너 기린로는 오가는 차로 여전히 분주하나 세월을 잊은 동남아파트는 오래된 미래인 듯 고요하다 XE50, 이리 북부시장 한여름 새북에 착은 익산 북부시장. 장날이 아니어서 여느 도심골목처럼 고요하다. 새북 야삿시인데도 ㅁ자형 상가건물 이곳저곳 진열을 개시하는 노인네들의 차분하면서도 익숙한 분주함이 감지된다. 젊은이들은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노년의 루틴일 터. 모닝루틴이 있는 삶이야말로 건강한 삶 아니겠는가. 북부닭집앞 입구에는 깻잎, 꼬추, 가지가 심궈진 대형 다라이가 전봇대마냥 무심하게 놓여있다. 작물들은 저마다의 렌즈-기공을 통해 이 모든 아침의 서사를 말없이 지켜본다. 효성크루즈 초도주행 이놈의 것이 언제 수리되나, 작것 되것지,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이니 원진이에게 전화해봤다. “아 형님 진작에 끝났어요, 갖다 드릴라고 힛는디 하이고 냐앙 에지간히 뜨그야지 죄송혀요 형님” “염병헌다. 알읏어 내가 가지러 갈게” 드뎌 국산 최초의 본격 어드벤스 아메리칸 스타일 오도바이를 끄셔보는구나. 후기를 검색해보니 힘도 좋고 고속에서 묵직한 맛도 좋다니 더욱 궁금했던 터다. 이웃동네 아버님이 당시 첫출시된 94년식 신차를 예약출고하여 10여년간 1만km를 주행하셨고 그 후 20년 동안은 농가창고에 짱백혔던 물견이다. 한 눈에 봐도 무지 깔끔하게 타셔서 새차광이 물씬물씬 풍긴다. 현존 크루즈 중 가히 손꼬락안에 들지 않을까...야밤에 원진이네 진북동에서 이서아파트까지 15km거리를 초.. 이전 1 2 3 4 5 6 7 8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