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 조류지 노숙
봄,가을 연에 2번은 오도바이에 텐트를 싣고 태안에 가야는디 좀체로 아다리가 맞지 않기 라보로 아쉬움을 달랜다 드립크피셑트, 냄비, 라면, 캔크피, 쏘주, 회산물, 벤또, 라면, 마늘, 깻잎, 땅콩, 수리미, 다목적식수, 수건, 카메라, 스피커, 라이트, 삼각대, 캠핑체어, 버너, 텐트 챙겨갈 것이 한 두 개가 아니다. 15시 중앙시장에서 생땅콩과 수리미를 사는 것부터 시작해서 벤또싸고 수리미 굽고 로보백에 짐 챙겨서 루프에 올려 출발하니 17시 반, 부안수산시장에서 회 한사라와 캔커피 큰거 4개들이 추가로 사서 느릿느릿 갈짓자로 조류지정자에 도착하니 18시 반. 온화한 날씨에 바람이 없으니 텐트는 외부덮개는 안 쳐도 되고 끈으로 고정헐 필요도 없다 한결 가뿐하다 게다가 오늘은 정자 바닥도 깨끗허다 캠핑..
캠핑 후 청일부락
로보백에 벤또, 냄비, 쐬주, 상추, 맥주, 크피셑트 등을 때려늫으니 이미 빵빵헐대로 빵빵허다 여기에 삼각대, 캠핑의자, 텐트에 침구류까지 묶어서 CB125T에 실으려니 각이 나오들 않는다 라보로 선회하여 로보백은 루프랙에, 남지기는 조수석바닥에 실었다 부안수산시장에서 회도 한사라 샀다 기둥에 비닐이 펄럭이던 조류지파고라는 누군가 말끔하게 수리를 해 두었고 바닥에는 짚공예로 짠 멍석이 양탄자마냥 깔려있다 오후에 딴 상추잎사구에 통마늘을 곁들여 먹는 회가 오늘보다 맛난 적이 또 있었던가, 평소 반병이면 족한 처음처럼이 순식간에 비워지고 켈리도 2캔이나 비워버린다 세상에나 술배가 고팠던건지, 하늘과 더욱 조응하려 촉매제를 들이키는건지 술이 아주 생명의 빗물이다 어어허다보니 금새 22시, 좋은 곳에 와서 잠까..